부부가 저녁에 함께 있을 때 서로 번갈아 가면서 밟아주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여자는 요실금이 없어져 좋고, 남자는 전립샘의 이상이나 약화된 성기능을 회복하는 데, 그리고 치질에도 좋다. 필자는 가끔 농담으로 이 운동의 효능을 얘기하는데, 남자의 엉치를 한 달만 밟아 주면 변기통이 깨져 남아날 변기가 없을 것이라고 말이다. 과장이 꽤 섞인 농담이지만 실제로 전립샘이 약해 오줌을 찔끔찔끔 누는 남자의 엉치를 보름만 밟아주면 시원하게 오줌을 쫙 눌 수 있게 된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전립샘의 이상 역시 괄약근이 약하고 엉치등뼈에서 전립선으로 가는 신경이 약해져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현대의학에서는 전립샘비대증, 전립샘선염, 전립샘통 등 전립샘에 관한 여러 가지 증세를 얘기하고 각기 치료법을 달리하고 있지만, 이 또한 사람 몸의 원리를 몰라서 하는 주장이다. 엉치를 밟아주면 전립샘에 생기는 이상은 괄약근이 강화되고 신경이 트이면서 모두 사라진다. 정자 감소증 내지 무정자증도 전립샘이 약해서 생기는 증세이므로, 엉치를 밟아주면 많이 호전된다.
골반, 괄약근 스스로 바로잡기
치질이 생기는 것은 항문 괄약근이 약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도 보름만 엉치를 밟아주면 웬만한 치질은 다 물러간다. 엉치를 밟아주면 요도를 둘러싼 괄약근뿐만 아니라 항문을 둘러싼 괄약근도 함께 강화되기 때문이다.
이 방법이 참 좋은 것이기는 한데, 혼자 사는 사람은 밟아줄 사람이 없다. 또는 부부 중 한 사람이 밖에 나가 있으면 역시 밟아줄 사람이 없게 된다. 그럴 때에는 혼자 하는 방법도 있다. 1번 방석 숙제와 비슷한 것 같지만, 엉치를 밟아주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낸다.
▲중간 크기 정도의 방석 세 개를 각기 접어서 쌓아놓되, 방석의 접힌 부분이 다리 쪽을 향하게 놓는다. 세 개가 부담스러우면 두 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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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는 바닥에 닿게 하고, 다리는 자연스럽게 쭉 펴며, 팔은 위로 올려 만세 부르는 자세를 한다(사진 4).
▲이런 자세를 10분간 취하고 있다가 일어나는데, 일어날 때에는 허리에 힘을 주어 벌떡 일어나도록 한다.
▲도중에 몸에 무리가 가면 식은땀이 난다. 그러면 동작을 중지하고 다음날 다시 한다. 여러 번 하다보면 진땀이 나지 않고 10분을 다 채울 수 있게 된다.
골반을 흔들면 장이 편하다
여성 가운데는 장이 굳어 있어 변비나 설사 증상으로 고생하고 아랫배가 늘 아픈 사람이 많다. 이럴 때 장을 풀어주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골반을 잡고 좌우로 빨리 흔들어주면 된다. 이때 잡는 부위는 해부학적 용어로 위앞엉덩뼈가시라고 하는데, 골반을 형성하는 장골 중에서 좌와 우로 앞으로 가장 많이 튀어나온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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