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준 씨는 천체망원경을 우주선 삼은 시간여행자이자 카메라로 별을 겨누는 별빛사냥꾼이다. 30년 넘게 별을 사랑하는 별지기로서 어릴 적 꿈을 좇아 별을 보고 살기 위해 2006년 고향 충남 온양에 개인 천문대인 ‘호빔천문대’를 세웠다. 그가 전국, 전 세계 방방곡곡을 다니며 치열하게 우주를 담아낸 사진 200컷을 추려 ‘별빛방랑’(사이언스북스)을 펴냈다. 사진 하나하나가 우주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실체 그대로 보여주는 예술작품이다.
신동아 2015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