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더십 뒤집기’/ 정상민·이영아·배희수·박해리·김진영 지음/ 266쪽/ 1만9800원/ 동아일보사
신간 ‘리더십 뒤집기’는 이런 업무 계량화가 조직에 독이 된다고 꼬집는다. 실제로 드러커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품질 관리의 대가 에드워드 데밍은 모든 것을 계량화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조직에 독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AI를 활용한 데이터화가 경영의 표준이 된 지금, 리더들은 오히려 구성원 업무를 분 단위로 쪼개 통제하려 든다. 이 과정에서 조직의 협업 시너지, 창의적 영감, 그리고 깊은 신뢰와 같은 무형의 가치는 ‘비효율’로 치부되고 있다. 성과 지표는 화려해지지만 조직 역량은 오히려 약화하는 셈이다.
김진영 리더십 코치와 4명의 현장 경험이 풍부한 현직 리더는 ‘WOW(Write Our Way)’ 프로젝트를 통해 6개월간 이런 계량화 리더십의 문제점을 파헤쳤다. 이들이 도출한 결론은 선명하다. 리더는 수치를 감시하는 관리자를 넘어 ‘동기 부여의 설계자’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어떤 아이디어도 조롱받지 않는 ‘심리적 안전감’이 확보될 때, 구성원은 비로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성장에 몰입하게 된다고 조언한다.
‘리더십 리터러시’로 승부해야
결국 리더십의 본질을 이해하고 이를 현장에 유연하게 적용하는 역량인 ‘리더십 리터러시(Leadership Literacy)’가 조직의 미래를 결정짓는다. AI가 생산성을 좌우하는 시대일수록, 리더의 진정한 가치는 지표 관리 능력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성과를 내는 힘’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조직을 살리고 스스로 커리어를 개척하고 싶은 리더라면, 이젠 기존의 통념을 과감히 뒤집어야 한다. 리더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진정한 성장을 이뤄낼 실전 노하우가 ‘리더십 뒤집기’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