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다른 부처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수와 서열이 엄격했던 옛 교육인적자원부에서 행시 20~22기의 선배들을 제치고 24기인 우 국장이 차관으로 발탁된 것은 더욱 파격적인 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원만한 대인관계 덕에 초고속 승진에도 조직 내에서 별다른 잡음이 일지 않았다.
참여정부에서 입시와 특목고 등 첨예한 현안을 맡아 평준화교육 기조에 따라 정책을 추진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새 정부에서 한직으로 밀려날 것이란 일각의 관측과 달리 차관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2년 전 논란이 됐던 외고 설립 지역 제한을 담당한 지방교육지원국장을 거쳐 지난해 뜨거운 이슈였던 대학 입시 정책의 주무 국장인 대학지원국장을 맡아 내신 실질반영비율 등을 둘러싼 대학과 정부의 갈등 한가운데 서 있었다.
주변을 두루 계산하기보다는 원칙을 고수하는 스타일이어서 뚝심이 있다는 평가와 고집이 세다는 평가가 엇갈린다. 현안이 급박하게 돌아갈 때는 책상을 내리치며 직원들을 몰아붙이다가도 뒤끝 없이 직원들을 다독여 후배들의 신망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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