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단군 이래 최대 전력증강사업으로 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FX 사업은 미국 보잉사의 F-15K와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이 최종 후보로 선정돼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경합이 치열해지면서 각종 루머가 불거져 정치권 공방으로 번졌지만 이를 매끄럽게 정리해 추진력을 높게 평가받아 군단장으로 진출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군 구조개편준비단장과 국방개혁추진단장을 맡아 2020년까지 국방개혁의 청사진을 담은 ‘국방개혁 2020’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일조했다.
김 차관은 당초 국방차관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군내 획득 조달업무가 방위사업청으로 통합되면서 이를 조정하고 관리할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발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방개혁에 따라 앞으로 한국군이 도입할 각종 전력 증강사업을 총체적으로 관리할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군내 여론도 고려됐다는 후문. 일각에선 전남 함평 출신으로 지역적 안배 차원의 인사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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