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호

정남준 행정안전부 2차관

점심 절대 혼자 먹지 않는 인간관계 달인

  • 이헌재(동아일보 사회부 기자)

    입력2008-05-16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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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남준 행정안전부 2차관
    노무현 정부 말기 정부혁신본부장으로 임명된 뒤 지난해 가을부터 정부조직 진단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새 정부 초기에는 ‘정부조직 개편 후속조치 추진단’을 이끌면서 정부 부처의 하부조직 개편 작업을 주도했다. 조직을 늘려달라는 각 부처의 요구를 거절하면서 ‘작은 조직’의 틀을 만들었다.

    박재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의 행시 동기로 박 수석이 성균관대 교수로 재직할 때부터 행정학회 등 세미나에서 종종 만나 교류해왔다. 이런 인연으로 박 수석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부혁신 규제개혁 태스크포스 팀장으로 정부조직 개편을 총괄할 때 실무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광주일고와 한양대를 나온 정 차관은 공직에 입문해 총무처 국외훈련과장, 중앙공무원교육원 기획지원부장, 행정자치부 공보관, 광주 행정부지사 등 중앙과 지방 요직을 두루 거쳤다.

    서기관 임명 직후인 1993년 우리나라 과장급 공무원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 정부에 파견돼 2년간 미국 정부의 인사·총무·윤리 업무를 익혔다. 당시 미국 남캘리포니아대에서 행정박 박사학위도 땄다.



    “점심을 절대 혼자 먹지 말자”는 말을 마음에 새길 정도로 인간관계의 폭을 넓히고자 노력한다. 광주 부시장에서 이임할 때도 직원들에게 “한번 맺은 인연은 절대 먼저 버리지 않겠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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