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의 경제정책통이었지만 능력을 인정받아 올 초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위원회 전문위원으로 발탁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 브레인인 곽승준 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과 손발을 맞췄다. 당시 곽 수석 등이 ‘최고의 공무원’으로 격찬했다고. 이 때문에 당초 재경부 1차관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한승수 국무총리와의 인연 등으로 조중표 국무총리실장(외교)-박철곤 국무차장(국무조정)-조원동 국정운영실장(경제)으로 이어지는 총리실의 ‘자원외교 드림팀’에 차출됐다는 후문이다.
한 총리와는 서울대 경제학과 시절 사제지간으로 만났다. 호기심 많고 탐구력이 강해 한 총리가 아끼는 제자였다고 한다. 한 총리가 결혼 주례를 맡은 몇 안 되는 제자 중 하나다.
늘 웃는 얼굴이 인상 깊다. 일에서는 날카로운 편이나 대인관계에서는 부드럽고 온화하다. 강력한 리더십보다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조정 능력이 탁월하다고.
취미는 유학 시절부터 즐겨온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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