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호

하영제 산림청장

환경단체 반대 물리치고 리조트 유치한 전 남해군수

  • 주성원(동아일보 산업부 기자)

    입력2008-05-16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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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영제 산림청장
    하영제 산림청장은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준비하다 산림청장에 발탁돼 방향을 전환한 케이스다. 남해군수로 재직하던 지난해 12월 하동·남해 지역구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하고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하 청장은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행정 전문가다. 경남고와 서울대 농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 미국 시라큐스대 맥스웰스쿨에 유학해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남해군수 시절 남해군의 위상을 높인 점은 그의 업적으로 평가된다. 남해군을 평생학습도시와 세계보건기구(WHO) 인증 국제 건강도시로 부상시켰다. 이 공로로 ‘한국의 CEO 대상’을 받았다. 환경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해에 리조트와 조선 단지를 유치하는 ‘뚝심’을 발휘하기도 했다.

    거창군수, 진주시 부시장 등 주로 지방 자치단체 행정 경력이 많다. 이 점이 그의 산림청장 발탁을 주변에서 의외로 받아들인 이유다. 1983년부터 3년 동안 산림청 유통개발계장으로 근무한 것이 그가 산림청에서 근무한 경력의 전부다.

    河榮帝



    생년월일 : 1954년 2월25일

    출생지 : 경남 남해

    학력 : 경남고, 서울대 농교육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시라큐스대 맥스웰스쿨 행정학 석사, 동국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경력 : 행정고시 23회, 경남 거창군수,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 경남 진주시 부시장, 경남 남해군수, 남해전문대 겸임교수, 산림청장

    저서 : ‘오늘도 탑을 쌓고’

    상훈 : 국무총리표창, 대통령표창, 근정포장, 최우수공약상, 반부패청렴대상, 한국의 CEO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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