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지도를 완성할 정도로 전국의 조직 계보를 꿰뚫고 있으며, ‘한국 폭력조직의 실태 및 대책’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2차장 시절인 2003년 SK그룹 분식회계 사건을 맡아 무난하게 지휘하면서 일약 ‘특수통’으로 거듭났다.
당시 그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으며, 불법 대선자금 수사의 단서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는 당시를 되돌아보면서 “수사가 잘못되면 사표 낼 각오로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하곤 한다.
서울고검 차장으로 재직하면서 보좌한 김종빈 전 서울고검장이 검찰총장에 임명되면서 대검 중수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후 2년 동안 중책을 맡았다.
현대·기아자동차 비자금 사건과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 사건 등 대형 경제사건을 처리했다.
그는 “기업이 치유할 수 없을 정도의 ‘도덕적 암’에 걸려 있는데, 이를 묵과하는 것은 검찰다운 자세가 아니다”라는 소신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