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호

명동성 서울중앙지검장

BBK사건 해결해 중임한 검찰 최고 요직

  • 정원수(동아일보 사회부 기자)

    입력2008-05-16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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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성 서울중앙지검장
    이른바 ‘BBK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 김경준씨가 국내에 송환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던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부임했다.

    수사 결과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와의 관련성이 없다고 밝힌 이후 수사 검사 탄핵소추안이 발의되고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검찰에 위기가 닥쳤다. 그러나 그는 “정도(正道)에 따라 수사했는데 정치적 공방에 이용되는 상황이 억울할 뿐이다. 이 수사로 검찰이 죽지 않고 살 것이다”라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정호영 특검이 검찰 수사 결과와 같은 내용의 결론을 발표했고 그는 예상과 달리 서울중앙지검장에 유임됐다.

    최근 검찰이 표방하는 ‘국민을 섬기는 검찰’에 부응해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복무지침을 서울중앙지검에 하달했다.

    호남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 서울지검 특수3부장과 대검 수사기획관 등을 역임한 특수통 검사.



    특수3부장 재직 시절 기아자동차 비리사건을 수사했으며, 그는 이 수사를 기업 비리사건의 전범으로 손꼽을 만큼 애착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

    1999년에는 검·군 병역비리 합동수사반 본부장을 맡았다.

    明東星

    생년월일 : 1953년 12월13일

    출생지 : 전남 강진

    학력 : 광주고, 서울대 법대

    경력 : 사법시험 20회,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대검 수사기획관, 제주지검장, 광주지검장, 광주고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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