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지만 유학 중 전공을 바꿔 정보통신계로 진출한 이색적인 경력의 양 비서관은 국무총리실 산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오래 일했다. 정보기술(IT) 정책 관련 연구 및 자문을 수행하는 KISDI는 양 비서관 외에 SK아카데미 정보통신연구실장을 맡고 있는 이인찬 박사 등 새 정부 출범 전후로 국내 통신 관련 주요 인재 풀을 형성하고 있다.
양 비서관이 통신 계통에 정통해 한때 그의 임명을 놓고 방송가에서 우려섞인 시선을 보낸 적도 있다. 방통 융합 관련 정책에서 통신 쪽에 편향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특정 산업 이해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감각을 갖췄으며 방송분야에 대한 식견도 겸비했다”고 양 비서관을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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