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례로 32사단장 시절 권위주의적이고 폐쇄적인 업무 공간을 개방형으로 바꿔 부하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또 맡은 업무에 대해선 만족할 때까지 휴일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몰입할만큼 깐깐한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대통령국방비서관에 임명되기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으로 대북 군사정책과 협상을 주도했다. 지난해 제7차 남북장성급회담 당시 남측 수석대표를 맡아 서해 공동어로수역 위치 설정 문제 등을 북측과 협의했다.
당시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남쪽 해상에 공동어로수역을 만들자고 고집을 부려 합의에 실패했다. 하지만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지구의 통신, 통행, 통관 등 이른바 ‘3통 문제’를 위한 군사적 보장 합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야전 지휘관 시절 변화와 혁신, 시스템을 강조하는 지휘관이라는 평이 새 정부의 실용주의와 맥이 닿아 중용됐다는 얘기도 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며 체력 단련을 위해 갈고 닦은 테니스 실력이 수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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