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호

이영호 고용노사비서관

이 대통령 동향의 은행 노조위원장 출신

  • 김동원(동아일보 사회부 차장)

    입력2008-05-16 1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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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호 고용노사비서관은 이명박 대통령과 동향(포항) 출신이다. 계명대(경영학과 84학번)를 졸업하고 학군(ROTC) 중위로 전역했다.

    평화은행 노조위원장을 지낸 것이 노동계와 인연을 맺은 계기. 외환위기(IMF) 당시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이 금융노조 위원장을 맡고 있을 때 금융노조에 파견 나와 조직본부장을 지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시 대권 프로젝트를 가동할 때 고향 후배라는 인연으로 “대권을 위해 돕겠다”고 자청해 MB맨 그룹에 합류한 케이스.

    대선 기간 이 대통령 당선을 위해 뛴 공을 인정받아 당선 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사회교육문화분과 실무위원으로 위촉됐다. 선진노사관계 태스크포스팀(TF팀)에서 노사민정 대타협 추진 책임자로서 MB 정부의 노동정책 밑그림을 그렸다.

    인수위 시절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오가며 이명박 당선인과의 ‘가교’ 노릇을 하는 등 양측 간 대화의 장을 만드는 실무를 도맡았다. 그러나 한국노총과의 대화는 성사시켰지만, 민주노총과의 원활한 대화 채널 구축에는 애를 먹고 있다.



    청와대의 노사 정책을 맡는 자리는 노동계와 사용자를 두루 아우를 수 있는 경험과 인맥이 필요한 만큼, 노동 정책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과 이영호 비서관이 연착륙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李日令縞

    생년월일 : 1964년 2월21일

    출생지 : 경북 포항 구룡포

    학력 : 구룡포종합고, 계명대 경영학과

    경력 : 평화은행 노조위원장, 한국노총 금융노조 조직본부장, 경원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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