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 노조위원장을 지낸 것이 노동계와 인연을 맺은 계기. 외환위기(IMF) 당시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이 금융노조 위원장을 맡고 있을 때 금융노조에 파견 나와 조직본부장을 지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시 대권 프로젝트를 가동할 때 고향 후배라는 인연으로 “대권을 위해 돕겠다”고 자청해 MB맨 그룹에 합류한 케이스.
대선 기간 이 대통령 당선을 위해 뛴 공을 인정받아 당선 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사회교육문화분과 실무위원으로 위촉됐다. 선진노사관계 태스크포스팀(TF팀)에서 노사민정 대타협 추진 책임자로서 MB 정부의 노동정책 밑그림을 그렸다.
인수위 시절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오가며 이명박 당선인과의 ‘가교’ 노릇을 하는 등 양측 간 대화의 장을 만드는 실무를 도맡았다. 그러나 한국노총과의 대화는 성사시켰지만, 민주노총과의 원활한 대화 채널 구축에는 애를 먹고 있다.
청와대의 노사 정책을 맡는 자리는 노동계와 사용자를 두루 아우를 수 있는 경험과 인맥이 필요한 만큼, 노동 정책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과 이영호 비서관이 연착륙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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