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제가 아니라면 윈난왕이 되고 싶다.” 천하를 정복하며 웬만한 풍광은 다 둘러봤을 쿠빌라이조차 눈을 떼지 못했을 만큼 이 땅은 중국인에게 아득한 이상향 같은 곳이다. 윈난에서 파는 맥주의 이름은 ‘風花雪月’. 이보다 더 낭만적인 맥주가 또 있을까.
무릉도원 찾는다면 이곳으로 오시게
꽃구름 피어나는 南村 윈난성
글 · 사진 김용한
입력2016-01-14 11:06:42
[백승주 칼럼]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20대 국회의원
요즘 우리 정치권에 반일(反日) 혹은 친일(親日) 프레임을 동원해 정치적 적대세력을 친일파, 토착왜구 등으로 명명하는 ‘저항 민족주의’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정치권·정부·학계에 누가 친일인지 보여주는 도표와 명단이 돌아다니고, …
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前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다산 정약용(1762~1836)은 경자유전(耕者有田)의 원칙과 토지의 완전 국유화를 주장한 선각자요 개혁가였다. 하지만 그런 위대한 인물조차 죽기 전 자녀들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사대문 밖으로 이사 가지 말고 버텨야 하며 서울을 벗…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
255만 명. 막대한 자본을 투입한 대작도, 특수효과를 내세운 SF(Science Fiction·사이언스 픽션) 영화도 아닌 중급 영화가 기록한 누적 관객 수다. 7월 3일 개봉한 영화 ‘탈주’는 이제훈, 구교환 등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과 속도감 있는 추격 액션으로 폭발적 입소문과 N차 관람(특정 영화나 전시회를 여러 차례 보는 것)을 이끌어냈다. 개봉 10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 올여름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단기간 100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탈주’ 제작비는 여느 영화에 비해 적은 약 100억 원. 손익분기점(약 200만 명)을 여유 있게 넘기는 ‘대박’을 터뜨렸다. ‘탈주’는 이 기세를 몰아 8월 26일부터는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