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의 전사들은 거칠다. “한가할 때 한족은 이를 잡고, 우리는 칼을 간다”고 말한다. 동시에 현명하다. 관용적 자세로 여러 문화와 종교, 민족을 수용하며 세계제국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오늘날 내몽골에서 몽골인은 소수민족이다. 전통 주거 ‘게르’는 관광 상품으로 변했다. 말이 달리던 초원은 사막이 되어 황사 바람을 일으킨다.







內蒙古
적토마 달리던 戰士들의 땅
글 · 사진 김용한
입력2017-10-15 09:00:01
[‘돈’으로 본 세계사] 고대를 좌우한 두 질서 ‘시장경제’와 ‘패권’
강승준 서울과기대 부총장(경제학 박사)·前 한국은행 감사
인디애나 오두막에서 살던 에이브러햄 링컨의 어린 시절 삶은 자신이 해방시킨 노예들보다도 더 끔찍한 가난으로 뒤덮여 있었다. 순회 교사에게 받은 공교육은 학창 시절 전체를 합쳐서 12개월에 불과했을 정도로 그는 보잘것없는 흙수저 출신…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대구대 석좌교수
21세기 우리 사회의 화두 중 하나는 ‘개인’이다. 서양 사회에서 ‘개인의 시대’가 열린 것은 근대 시민혁명 이후였다. 근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출발점은 모두 개인주의였다. 양도할 수 없는 개인의 정치적 자유가 민주주의의 기본을 이뤘다면, 노동시장에서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는 개인의 노동력은 자본주의의 초석을 제공했다. 이러한 개인이 누구의 간섭에서도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누리려는 것이 근대 개인주의 문화였다.
성지연 에세이스트
‘니케(Nike)’는 그리스 신화에서 승리의 여신으로 로마에서는 ‘빅토리아(Victoria)’라고 했고, 영어로는 그리스식 이름에서 스펠링은 똑같고 발음만 달라진 ‘나이키’라고 한다. 고대 그리스 시인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에 따르면 니케는 지하 세계를 흐르는 스틱스강과 티탄 12신 중 하나인 크레이오스의 아들 팔라스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폭력의 신 비아(Bia), 힘의 신 크라토스(Kratos), 질투의 신 젤로스(Zelos)와 형제자매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