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호

40년 전인적 치료 이어온 고려대안산병원, 남다른 의료의 깊이

경기 서남부 지역에 의료 기준 제시하며 고속 성장

  • 김건희 객원기자 kkh4792@donga.com

    입력2025-01-08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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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안산병원 전경. [고려대안산병원]

    고려대안산병원 전경. [고려대안산병원]

    1985년 4월 15일 개원 당시 고려대안산병원은 경기 안산시의 유일한 대학병원이었다. 당시 경기 안산은 허허벌판이었고 반월공단이 인근에 밀집해 있어 생활수준이나 의료 여건이 좋지 않았다. 이에 고려대안산병원은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 등 15개 진료과, 100병상 규모를 운영하며 지역 주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분투했다. 지역 주민들에게 단비 같은 존재였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40년이 흐른 현재 고려대안산병원은 900병상, 39개 진료과, 20개 특성화센터, 145개 전문 클리닉, 교직원 수 2400명 규모를 갖춘 경기 남부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안산시의 발전과 더불어 안산시를 포함해 시흥시, 화성시 등 인근 지역에서 방문하는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고려대안산병원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상급종합병원 중증질환 구조 전환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증·응급환자 진료 중심의 의료 체계를 구축해 상급종합병원의 본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중증질환 진료 역량 강화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병원 구조를 바꿔야 하기에 허가 병상수를 766병상으로 축소하는 결단을 내렸다.

    개원 초기 젊은 의료진의 열정과 집념으로 쌓은 40년의 진료 경험은 고려대안산병원을 독보적 전문성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게 했다. 이 병원만의 의료 노하우가 원내 특성화센터 곳곳에 스며들어 중증질환 치료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게 한 것이다. 특히 암센터, 로봇수술센터, 심혈관센터, 뇌종양센터, 장기이식센터 등은 최첨단 기술과 전문 의료진의 협진 체계를 바탕으로 중증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한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와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는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에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고귀한 생명을 지켜낸다.

    고려대안산병원 암센터는 오랜 기간 다학제 진료를 운영하며 환자 중심 의료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고려대안산병원]

    고려대안산병원 암센터는 오랜 기간 다학제 진료를 운영하며 환자 중심 의료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고려대안산병원]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 중증질환 치료의 모범

    2014년 개소한 암센터는 고려대안산병원의 자랑이다. 10년 넘게 운영되고 있으며 기존 분산된 진료 체계를 암환자 중심 협진 체계로 통합해 ‘진단-검사-치료-재활’ 원스톱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전인적 치료를 가능케 한다. 개원 초기부터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고려대안산병원 의료진이 모여 각종 암에 대한 다학제 진료 영역을 확장하고, 외과를 비롯해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병리과 등 의료진 대부분을 투입해 환자의 암을 빠르고 정확하게 정복하고자 한다.

    암치료 선형가속기 ‘트루빔’ 등 최첨단 의료기를 마련했다. [고려대안산병원]

    암치료 선형가속기 ‘트루빔’ 등 최첨단 의료기를 마련했다. [고려대안산병원]

    ‌최첨단 의료장비를 구축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2019년 도입한 방사선 암 치료기 ‘트루빔(TrueBeam) STx’는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강력한 방사선 출력 성능을 자랑하는 방사선 치료 장비다. 기존 방사선 치료 장비의 한계를 보완하고 기능을 강화했으며, 현존하는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 중 가장 세밀한 2.5㎜ 크기의 다엽 콜리메이터(가변형 방사선 조준장치·Multi-leaf Collimator) 조준경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고용량의 방사선을 암 조직에 정확히 조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환자가 치료를 받기 위해 누워 있는 테이블이 움직여 다양한 방향에서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는 하이퍼 아크(HyperArc) 시스템도 탑재돼 있다.‌

    최소침습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SP’를 활용해 수술하고 있는 의료진. [고려대안산병원]

    최소침습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SP’를 활용해 수술하고 있는 의료진. [고려대안산병원]

    고려대안산병원은 환자의 삶의 질을 보장하는 ‘환자 중심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최소침습수술을 바탕으로 한 로봇수술을 고도화한 것이 한 사례다. 1990년대 후반 병원 내 대부분의 임상과 의료진이 참여하는 ‘최소침습수술연구회’를 조직했고, 2005년에는 ‘최소침습전문수술센터’를 개설하며 이 분야의 수준 높은 기술과 경험을 축적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경기권에서 로봇수술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2015년엔 ‘다빈치 S’ 모델을 활용해 로봇수술을 시작했다. 또 2018년엔 ‘무흉터단일공수술센터’를 개소하고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를 도입했다. 2021년에는 경기 지역 의료기관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를 도입하며 경기 서남권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는 로봇수술기 2대를 동시 운용한다. 로봇수술은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이비인후·두경부외과 등 당양한 진료 분야에서 최소침습수술에 활용되고 있다. 그 결과 고려대안산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23년 3월 로봇수술 누적 건수 2000례를 돌파한 데 이어 2024년 11월에는 로봇수술 3000례를 돌파하며 증가 추세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의료진 역량 내세워 특화 의료서비스 제공

    뇌종양센터 뇌내시경 수술 현장(왼쪽). 환자의 체계적이고 신속한 치료를 위해 심혈관 검사장비 ‘아주리온’을 사용하는 고려대안산병원 의료진. [고려대안산병원]

    뇌종양센터 뇌내시경 수술 현장(왼쪽). 환자의 체계적이고 신속한 치료를 위해 심혈관 검사장비 ‘아주리온’을 사용하는 고려대안산병원 의료진. [고려대안산병원]

    고려대안산병원은 심혈관질환 치료 역량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심혈관센터는 2022년 경기도 권역 최초로 심장혈관 촬영실을 개소했다. 또 2006년 부정맥 클리닉을 개소해 경기 서남 권역에서 심혈관질환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최첨단 장비를 구비해 적은 방사선량으로도 고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최신형 심혈과 검사장비 ‘아주리온(Azurion 7 B12 Biplane)’ 2대도 도입했다. 고려대안산병원 의료진은 심근경색증뿐만 아니라 협심증, 심부전, 부정맥, 고혈압, 대동맥·말초혈관 질환 등 심혈관질환 전반을 아울러 치료한다. 이 병원이 시술하는 관상동맥성형술, 부정맥절제술 등 주요 심혈관계 연간 시술 건수만 1800여 건을 웃돈다.

    고려대안산병원은 뇌종양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치료 속도를 올리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23년 개소한 뇌종양센터는 이 병원의 의지를 보여주는 곳이다. 신경외과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안과 등 11개 진료과 25명 의료진이 유기적인 협진 체계를 갖춰 뇌종양 진단과 치료에 정확성과 신속성을 확보한다. 주요 진료 분야는 뇌하수체 선종과 교모세포종, 삼차신경초종, 뇌전이암 등이다. 그 종류와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 뇌종양 치료의 특성을 고려해 각 질환에 맞춰 클리닉을 세분화한 점이 눈에 띈다.

    뇌종양센터에는 환자의 안전과 수술 정밀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최첨단 장비도 완벽하게 구비돼 있다. 뇌수술 전용 3차원 내비게이션 뇌항법 장치, 형광 유도 뇌종양 수술을 위한 특수 편광 필터 장착 전자현미경, 뇌신경 장애를 수술 중에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신경계 모니터링 장치 등이 그것이다.

    다학제 협진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고려대안산병원 뇌종양센터는 머리를 열지 않고 코 또는 안구 안으로 내시경을 넣어 종양에 접근하는 ‘뇌 내시경 수술’ 치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의료진 관점에서 보면 기존 개두술과 비교할 때 외부 상처를 내지 않고 정상 뇌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 종양을 제거하기에 숙련된 의료진의 술기가 요구되지만 환자에게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려대안산병원은 그동안 구축한 이식 수술 인프라와 역량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도 앞장서 왔다. 1999년 첫 생체 신장 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2008년 생체 간 이식을 도입하며 이식 수술 범위를 확장했다. 2011년에는 경기 최초로 심장 이식 수술에도 성공했다. 2013년엔 국내 최초로 전격성 간부전 상태에서 혈액형 부적합 생체 간 이식을 성공시키며 이식 수술 분야에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2015년 각막 이식을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이식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덕에 2016년 1월 조혈모세포 이식 병동도 문을 열 수 있었다. 보건복지부가 이 병원을 공식적으로 조혈모세포이식센터로 지정한 것이 계기가 됐다. 현재 조혈모세포 이식을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경기 안산, 시흥, 화성 지역에서 고려대안산병원이 유일하다.

    2018년에는 고려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안암·구로·안산)의 통합 간이식 진료팀 ‘LT-KURE’ 체제를 도입하는 등 간 이식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주목할 것은 세 병원의 강점과 수술 노하우 결합으로 간을 이식받은 환자의 90일 생존율을 약 98%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2022년부터는 간 기증 수술을 기존 개복 수술에서 복강경 수술로 완벽 전환해 기증자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상처를 최소화해 삶의 질을 한층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첨단 장비와 노하우를 보유한 고려대안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장기 이식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고려대안산병원]

    최첨단 장비와 노하우를 보유한 고려대안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장기 이식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고려대안산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전문 치료 기틀 마련

    최근 고령 임신, 다태아, 조기진통, 조기양막파수 임신중독증 등 고위험 임신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산모들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일반 산모와는 다른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산모와 태아, 신생아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여러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집중 관리 시스템의 도움도 절실하다. 이에 따라 고려대안산병원은 상급종합병원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고위험 산모·신생아가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진료받을 수 있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2019년 개소했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고위험 산모 전용 입원실과 분만실 내에 고위험 산모 수술실을 운영하고, 상황에 따라 적시에 분만과 수술에 들어간다. 출산 과정에서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즉각적으로 확인해 내과, 외과, 산부인과, 신생아분과 전문의의 협진 체계가 즉시 가동되는 기틀을 마련했다.

    고려대안산병원은 집중치료가 필요한 신생아가 쾌적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2012년 개소한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는 안산, 시흥 등 경기 서남부 지역의 고위험 신생아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미숙아, 선천성 기형, 다양한 질병으로 고통받는 신생아에게 중환자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만 구성한 전담의팀과 숙련된 간호팀이 365일, 24시간 상주하며 환아들을 책임진다. 또 소아신경외과, 소아외과, 소아영상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안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전문의들이 긴밀히 협진하며 복합적인 질환을 가진 신생아들에게 체계적인 치료도 지원한다.

    의생명 연구 역량 강화, 미래 의학 연구의 새로운 출발점

    2024년 11월 4일 고려대안산병원에서 열린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식. [고려대안산병원]

    2024년 11월 4일 고려대안산병원에서 열린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식. [고려대안산병원]

    고려대안산병원은 2021년 본격적으로 첫 삽을 뜬 ‘단기 마스터플랜’ 공사의 결실을 최근 맺었다.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이 그것이다. 연면적 약 3536㎡ 규모 미래의학관 9~11층에 자리 잡았다. 기존 면적 대비 45%가량 늘어났다. 의생명연구센터는 연구 인력의 역량을 극대화하고자 연구자 교육,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연구기관이다. 기초·중개·임상 분야를 아우르는 의생명, 융복합 연구와 관련해 개방 가능한 산·학·연 연구시설 및 연구 장비에 대한 관리를 담당한다. 확장 이전된 의생명연구센터에는 의과학연구지원본부와 중점연구사업단, 정밀의료데이터센터 등 연구지원시설과 제브라피쉬 사육실, 형광이미지분석실, 세포배양실, 미생물실험실 등 실험시설이 새롭게 재배치됐다.

    또한 고려대안산병원은 2021년 단기 마스터플랜 사업 일환으로 미래의학관 3개 층 증축 사업을 시작해 2024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시험 연구용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연구 시설로 허가받았다. 병원 본관의 기존 의생명연구센터 자리는 추후 대대적인 외래 공간 재배치 및 리모델링을 통해 한층 쾌적한 진료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려대안산병원은 연구 환경 개선에도 신경 쓰고 있다. 이전보다 확장된 연구 공간만큼 연구 인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유세포분석기·분광광도계 등 16가지 필수 공동 연구 장비 27대를 우선 확보했다. 공초점 현미경(Confocal microscopy), 동물실험용 CT 등 사용 빈도가 높은 특화 연구 관련 고가 장비도 추가 도입했다. 2018년 개설한 제브라피쉬 사육실에도 자동 사육 장치를 추가해 시설 규모를 늘렸다.

    고려대안산병원은 임상연구도 적극적으로 매진하고 있다. 대학병원의 존재 이유 중 하나인 진료 역량과 연구 역량의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1996년 임상연구를 시작했다. 소화기내과, 외과, 소아과, 신경외과를 주축으로 구성한 ‘임상의학연구실’을 개소하며 임상연구의 첫발을 뗐다. 2002년에는 140여 평 규모 동물실험실을 건축하고 실험동물 사육과 동물수술실을 완비해 분자생물학적 실험뿐만 아니라 동물실험을 활발하게 펼쳤다. 2005년 ‘의과학연구소’를 개소하며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날갯짓을 시작했다. 의과학연구소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임상 의학 관련 분야의 수준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시설 증축과 인원 확충을 거쳐 의학 연구 발전을 위한 임상시험의 체계적인 지원과 집행, 연구 연관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고려대안산병원 연구 역량 강화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의과학연구소는 이번에 확장 이전한 의생명연구센터의 전신이다.

    의료기관으로서의 연구 책임을 다하는 것도 고려대안산병원의 특징이다. 2012년 진료부원장과 연구부원장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그 결과 연구부는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 최근 3년간(2021~2023) 364억 원 규모 국가연구과제를 수주하고, 267억 원 규모 임상시험 연구비를 확보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이뤄냈다. 같은 기간 국내외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 건수도 늘어 모두 535건을 기록하는 등 연구부의 성장은 현재 진행 중이다.

    특화 연구 분야를 고도화하는 것은 고려대안산병원의 목표다. 기존 제브라피쉬 중개 의학은 신약개발사업단과 희귀질환사업단으로 세분화하고, 첨단 의료기기 개발 사업은 융합 헬스케어 연구센터, 의료 인공지능 연구센터, 첨단 의료기기 연구센터로 각각 구체화했다. 환경 독성 연구는 환경 독성 사업단과 재생&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미생물군유전체) 사업단으로 분화했다. 여기에 최근 3년간 첨단 재생 의료실시기관 지정, 체외진단 의료기기 임상적 성능시험기관 지정, 힐링 케어 의료기기 실증센터 운영 등을 통해 첨단 의학 기술 개발의 테스트 베드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인체 유래물 은행 운영, 의료 데이터 중심병원사업, 인공지능 정밀의료솔루션,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 한국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 한국형 수술질 향상 프로젝트도 수행하고 있다.

    2025년에는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목표로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꾀한다. 고려대안산병원은 2024년 공고에 참여해 인증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통해 첨단 의료 기술 개발과 다학제적 협력을 통한 환자 중심의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게 고려대안산병원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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