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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호 특별부록 | 한국의 核주권

한국 원자력의 견인차 ‘한국원자력연구소’

세계 3대 원자력 강국 노리는 ‘창조의 노심(爐心)’

  • 김재호 사이언스타임스 기자 kjae_ho@naver.com

한국 원자력의 견인차 ‘한국원자력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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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찾아온 이름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 원자력의 견인차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소에 있는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테크네튬-99m 생산시설.(맨위) 1984년 원자력연구소가 개발한 국산 중수로용 핵연료 최초 장전 행사.(가운데) 하나로에서 생산한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연구.(맨아래)

통시적 흐름을 계속 따라가보자. 1988년 1월,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원자력병원을 부설기관으로 설립했다. 원자력병원은 원래 한국원자력연구소가 1973년에 통합한 원자력청 산하 3개 연구소 중 하나인 방사선의학연구소였다.

애초 원자력병원은 1963년 원자력원 산하 방사선의학연구소로 설립됐고, 1968년 2월 방사선의학연구소 암병원으로 문을 열었다. 방사선의학연구소 초대 소장은 안치열씨였다.

1989년 12월30일 한국에너지연구소는 본래 이름인 한국원자력연구소로 돌아왔다. 1990년 2월엔 한국원자력연구소 산하 원자력안전센터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 독립했고, 같은 해 9월 원자력환경관리센터를 부설기관으로 설립했다. 1996년에는 정부 방침에 따라 핵연료사업과 방사성폐기물사업 등을 산업체로 이관했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1990년대 중반까진 기술 자립을 이루고, 그 후론 기술고도화 달성에 주력했다. 첫 번째 성과로 1987년 국내 중수로의 핵연료 전량을 공급하게 됐다. 1981년 개발에 착수해 6년 만에 성과를 거둔 것이다.



1988년엔 경수로 핵연료를 국산화했다. 1995년에는 통합안전성분석코드 ‘키랩(KIRAP)’을 개발하고 수출했다. 1995년엔 다목적 연구로(爐)인 ‘하나로’를 자력으로 설계해 완공하고 다음해엔 한국형 표준원전 ‘KSNP’를 개발했다. 2002년에는 일체형 원자로(SMART) 개념을 설계 완료했다.

최근에는 외국 기관들과 여러 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올해 9월5일엔 루마니아 원자력연구소와, 9월14일엔 카자흐스탄 국가원자력센터와, 9월27일엔 일본 최대 방사성 동위원소 및 방사선 관련 사업체인 치요다테크놀사(CTC)와 업무협력을 약속했다. 한국원자력연구소의 박창규 소장은 2006년 2월 국제원자력기구(IAEA) 자문위원에 임명되었다.

9월29일에는 5년간의 준비 끝에 한국원자력연구소 정읍분소인 방사선연구원을 설립했다. 이곳에는 ▲감마선 조사시설 ▲전자선 가속기 ▲이온빔 조사시설 ▲감마파이토트론 농작물 육종연구를 위한 자체 시험농장 등의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정읍분소 방사선연구원에는 앞으로 IAEA 지정 국제RT(Radiation Technology·방사선기술) 협력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우주 김치’도 연구하고 있다. 방사선 조사(照射)를 이용해 국내 모 김치업체와 최초의 한국 우주인이 먹을 김치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원자력연구소법 제7조에 따라 ▲원자력발전 관련 연구개발(신형원자로, 핵연료, 핵연료주기 기술, 원자력 안전연구) ▲방사선의학, 농학, 산업, 식품, 생명 등 원자력의 비발전(非發電) 분야 연구 ▲원자력 기초 기반기술 연구(핵융합, 양자광학, 신소재, 로봇 연구) ▲원자력 정책연구 및 원자력 인력 양성 등에도 힘쓰고 있다.

모방에서 창조로!

올여름, 한국원자력연구소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바로 세계적인 중성자 전문지인 ‘뉴트론 뉴스’에 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 관련 기사가 실린 것. 과학기술부는 ‘하나로’의 국제적 위상이 제고됐으며, 연구로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내다봤다.

‘하나로(HANARO)’는 ‘High-flus Advanced Neutron Application Reactor’의 약어이다. 우리말로는 ‘고성능 첨단 중성자 응용 원자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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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사이언스타임스 기자 kjae_h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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