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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흉부외과 김승진 원장의 하지정맥류 치료법

검푸른 핏줄·묵직한 통증, 레이저로 깨끗하게

  • 최영철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ftdog@donga.com

센트럴흉부외과 김승진 원장의 하지정맥류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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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흉부외과 김승진 원장의 하지정맥류 치료법

혈관초음파 검사를 하는 김승진 원장. 정확한 역류 부위 확인은 시술의 성패를 결정한다.

센트럴흉부외과 김승진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의사의 경험에 따라 혈관상태 진단에 차이가 날 수도 있다. 정맥혈의 역류 부위를 정확하게 찾지 못한 채 시술이 진행되면 결과가 나쁠 수 있다”면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역류 부위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김 원장은 환자가 내원하면 우선 상담을 통해 환자의 상태와 생활습관, 가족력 등을 파악한다. 그 후 혈관초음파 검사를 실시한다. 혈관초음파 검사는 혈관질환에서 가장 기초적인 검사로 심부정맥, 표재정맥, 정맥의 접합부, 관통정맥 그리고 교통정맥 등의 위치와 형태를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해부학적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동맥과 정맥을 흐르는 혈류의 양, 혈류의 방향, 혈류의 속도 등의 기능적 분석이 가능하다. 검사 결과 앞쪽 다리의 대복재 정맥 직경이 5mm보다 크거나 뒤쪽 다리의 소복재 정맥의 직경이 3mm보다 크고 역류현상이 있다면 치료에 나서야 한다.

30분 만에 힘줄이 싹~

과거의 전통적 수술법은 이상이 생긴 허벅지 부분을 길게 절제해 문제의 정맥을 제거한 후 수일간 입원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엔 허벅지를 크게 절개하지 않고 혈관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환자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절개가 필요 없는 레이저 치료법이 그것이다.

레이저 치료법은 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혈관 부위 피부에 주삿바늘을 꽂은 후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광섬유를 혈관 속에 넣어서 레이저를 직접 쏘는 방식. 레이저를 쏘인 혈관은 타서 막히고 정맥혈의 역류가 차단된다. 레이저를 쏘인 혈관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인체에 흡수돼 대·소변으로 배출된다. 구멍만 뚫으면 되기 때문에 피부를 절개하는 과정이 없어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시술시간은 30분 안팎이며 전신마취를 하지 않으므로 건강한 환자라면 굳이 입원할 필요도 없다.



하지정맥류가 오랜 기간 진행됐다면 레이저 치료법만으로 매끈한 다리를 갖기 힘들다. 레이저 치료법과 절개수술을 함께 해야 한다. 이때 굵은 혈관은 레이저 치료법으로 제거하고, 옆으로 뻗어나간 구불구불한 정맥류는 보행정맥절제술로 없앤다. 보행정맥절제술은 정맥류 바로 위의 피부를 1~2mm 절개한 후 바늘 굵기의 갈고리 모양 수술 기구를 이용해 망가진 정맥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사실 ‘절개’라고 표현하지만, 주삿바늘보다 조금 더 큰 구멍을 뚫는다고 하는 게 옳다. 따라서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이 시술에 ‘보행’이란 말이 붙은 이유는 수술 후 바로 걸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

레이저 치료법과 보행정맥절제술을 받으면 치료 부위에 출혈로 인한 멍 자국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도 2주 안에 사라진다. 김 원장은 “수술할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환자가 가끔 있지만 하지정맥류는 아침에 병원에 와서 점심때면 집에 갈 수 있을 정도로 치료가 간단하다”며 가능한 한 빨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추후 합병증을 예방하는 지름길임을 강조했다.

신동아 2008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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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ftd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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