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호

‘명품 아나운서’들의 대모 성연미

  • 글·최호열 기자(honeypapa@donga.com) / 사진·김용철(초이스 스튜디오)

    입력2008-10-01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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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 아나운서’들의 대모 성연미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이 가장 선망하는 직업이 아나운서다. KBS 공채 12기 아나운서 출신인 성연미(45)씨는 박지윤, 나경은, 윤수영, 이정민, 최송현, 문지애, 이지애, 박현선 등 최근 국민의 시선을 사로잡는 ‘명품 아나운서’들을 길러낸 최고의 조련사로 손꼽힌다. 공중파 방송뿐 아니라 지역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등에서 1000여 명의 제자가 아나운서, 리포터, 캐스터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아나운서 교육이 ‘방송의 꽃’을 키우는 게 결코 아니라고 말한다.

    “아나운서는 시청자의 롤모델, 사회를 위한 희망의 등불이 돼야 합니다.”

    그는 그동안 쌓아온 방송스피치 교육 경험을 사회에 나누는 일에 한창이다. 장애인 아나운서 양성은 물론 지자체와 대학, 기업에 무료 스피치 교육 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해 봄온아카데미 학생들과 함께 맑은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낭독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얼굴과 목소리뿐 아니라 마음도 예쁜 방송인을 육성하고 있는 셈이다.

    ‘명품 아나운서’들의 대모 성연미
    ▼ 아나운서가 갖춰야 할 덕목이 있다면?

    “말과 글과 행동에서 우러나오는 지혜로움과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 장애인 무료교육, 시각장애인을 위한

    낭독봉사활동 등 나눔활동에도 적극적인데.

    “방송은 누구에게나 축복이자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시작했어요. 또한 목소리를 통한 사랑 나눔은 방송의 의미와도 일치하기 때문에 보람을 느낍니다.”

    ▼ 말을 잘하는 비결이 있다면?

    “상대의 눈높이에 맞춰 배에 약간 힘을 주고 (복식호흡을 하며) 또박또박 리듬을 타며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듣는 사람은 당신의 이야기에 빠져들 겁니다.”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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