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구(李重舊·46) 동대문경찰서장이 서울 장안동 유흥가에 ‘전쟁’을 선포했다. 이 서장은 지난 7월 취임한 뒤 곧바로 장안동 단속에 나섰다. 장안동은 성매매 업소들이 밀집해 있는 강북 유흥의 중심지. 그간 새 서장이 취임할 때마다 ‘성매매 업소 척결’을 약속했지만 늘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끝나곤 했다.
이 서장은 달랐다. 단속 부서의 인원을 물갈이한 뒤 업소 비품을 압수하며 공격적으로 업소를 압박해갔다. 이에 업주들은 “상납 장부를 공개하겠다”며 맞섰지만, 이 서장은 “이 기회에 불법행위를 하는 업소들을 정리하겠다”며 요지부동이다. 지역 주민들은 이런 이 서장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상황. 이 ‘전쟁’의 결말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경찰대 1기 출신인 이 서장은 오랫동안 경찰청 경비국에 근무한 경비통이다. 2006년 경남 거제서장으로 일하면서도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오락실을 강력하게 단속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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