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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文파일 폭로, MB 구속, 보수 절멸’ 3대 시나리오

  • 허만섭 기자|mshue@donga.com 송국건|영남일보 서울취재본부장 song@yeongnam.com

‘盧-文파일 폭로, MB 구속, 보수 절멸’ 3대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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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여사 출두키로 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한 B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640만 달러 뇌물 수수 의혹은 현 여권엔 지뢰밭과 같다. 다시 이슈가 되더라도 폭발력이 있다”고 말한다. 자유한국당은 최근 이 의혹과 관련해 노 전 대통령 가족을 고발했다. B씨의 설명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2009년 5월 23일은 부인 권양숙 여사가 부산지검에 출두해 조사를 받기로 한 날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여사를 조사하기 위해 대검 검사가 부산지검에 와서 대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사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이 기소될 수 있었다고 한다. 권 여사도 이 사건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의 죽음으로 권 여사의 이날 조사는 없던 일이 됐다고 한다. 이런 부분이 사실이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으로 권 여사는 결과적으로 자신을 옭죄는 검찰 조사에서 해방된 것이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의 죽음 이후 권 여사가 이날 조사를 받기로 되어 있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따라서 권 여사가 5월 23일 조사를 받기로 되어 있었는지에 대해선 규명이 필요하다.”

이어 B씨는 “640만 달러 부분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실체가 드러나면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수 있는 의혹들이 있다”고 설명한다.
 
노 전 대통령이 부인에게 거액을 수수한 책임을 떠넘기려 했다는 논란, 640만 달러 중 500만 달러는 노무현을 보고 준 돈이라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진술이 있었다는 논란, 노 전 대통령의 500만 달러 인지시점과 관련해 노 전 대통령 측 문재인 변호사의 말과 노 전 대통령의 다른 측근의 말이 달랐다는 논란, 노 전 대통령 가족이 미국 부동산 매매계약서를 찢어버리는 등 증거를 훼손했다는 논란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한다. 



논두렁 시계 진실은…

‘盧-文파일 폭로, MB 구속, 보수 절멸’ 3대 시나리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불법 정치 개입을 지휘한 의혹을 받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9월 2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소환돼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박영대 동아일보 기자]

노 전 대통령 측이 억대 피아제 시계 2개를 받았다가 논두렁에 버렸다는 내용은 국정원의 여론 공작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B씨는 “억대 시계를 받은 사실 자체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억대 시계를 받았으나 논두렁에 버린 사실이 없는 것인지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 가족이 기업가로부터 억대 시계를 받은 사실이 있으면 논두렁에 버렸든 그렇지 않든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수석을 지낸 C씨는 “대통령 또는 그 가족의 거액 뇌물수수 혐의가 실체 규명 없이 죽음으로 묻혀 있는데, 문재인 정부는 이런 권력형 비리의혹 같은 심각한 적폐부터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지는 C씨의 말이다.      



“그때 권양숙 여사가 걸렸는데 잠재적 문제도 아니고 이미 드러난 피의사실이다. 그때 우리가 끝까지 밀어붙여서 뿌리를 뽑았어야 했다. 그런데 마음이 약해서. 지금 정권 잡은 사람들은 자기들이 도덕적이고 잘 나서 그런 줄 안다. 지금 여권은 ‘이걸 수사하면 부관참시고 사자(死者)에 대한 모욕’이라고 한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다. 과거 정권 적폐 청산하려면 이것부터 재수사해야지. 남한텐 근거도 없이 국정원 기밀창고까지 뒤져가면서 조사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금 여권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면 아마 ‘그만해라. 부끄럽고 창피하다. 그만 됐다 아이가’ 이렇게 보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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