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는 압도적 논문 편수로 주변을 놀라게 한다. 그는 SSCI(사회과학인용색인)급 국제 저널에 논문 30여 편을 게재하는 등 국내외 학술 저널에 총 60여 편의 논문을 실었다. 학계에 따르면, 그는 ‘혁신확산모형’과 같은 기업전략 분야, ‘산업연관관계분석’과 산업정책 분야 연구에서 세계적 성과를 냈다. 2012년엔 ‘팬퍼시픽 비즈니스 콘퍼런스 우수논문상’을, 2010년엔 ‘경영정보학회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이번에 후즈후 인더월드에 오른 것도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교수는 서강대에서 경영학 학사·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네브래스카대 대학원에서 경영정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공정거래학회 창립이사, 경영정보학회 이사, 지능정보시스템 부회장, 대한부동산학회 부회장을 거쳤다.
이 교수에게 ‘청년 실업난의 해법’을 물어봤다. 이 교수는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던데 사실 일자리 효과는 크지 않다. 오히려 ‘농업’이나 제품의 소재를 만드는 ‘후방산업’이 일자리를 훨씬 많이 만들지 모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일자리를 늘리는 산업을 찾아내는 과학적 방법이 있다. 정부는 이런 산업을 찾아내 집중 육성해야 한다. 내가 중국 칭화대에서 연구해보니,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데엔 중국 정부가 한국 정부보다 더 유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