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7년 서울의 첫 번째 주상복합아파트로 화려하게 등장했다가, 10년 남짓한 세월 만에 도심의 흉물로 전락했다. 이후 오랜 세월 세운상가는 ‘철거 대상’으로 미움받아왔다. 이제는 아니다. 세운상가는 ‘서울 7017’과 더불어 서울의 대표적 ‘재생’ 프로젝트가 되려 한다. 나들이족은 즐겁지만, 여기가 삶의 터전인 상인들은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진짜 변신은 이제부터다.

















미사일도 만든다는 그곳의 변신
50년 만에, 다시·세운상가
사진·글 박해윤 기자 land6@donga.com
입력2017-10-22 09:00:02
박세준 기자
기후가 변하고 있고, 정말 위험한 수준의 기후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런데 과연 지구 평균기온이 얼마나 높아져야 그런 위기가 닥칠까. 2024년 AI가 꼽은 ‘주목할 인물’, 2019년 유엔 지구환경대상과 2014년 시사지 ‘타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된 기후과학자 캐서린 헤이호 텍사스테크대 교수는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것은 마치 얼마나 많은 담배를 피우면 폐암에 걸리는지를 숫자로 표현하려는 것과 비슷한 일이다. 흡연과 온실가스 배출은 빨리 멈출수록 좋다.” 헤이호 교수는 기후변화에 대해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기후변화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구자홍 기자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해제 발표로 강남권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해제 지역인 ‘잠·삼·대·청(잠실, 삼성, 대치, 청담동)’ 주요 아파트에선 매수 문의가 빗발치며 며칠 새 호가가 수억 원씩 뛰었다.토지거래허가…
김미리내 비즈워치 기자
3월 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알사탕’을 원작으로 한 단편 애니메이션이 최종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됐다. 비록 수상은 불발됐지만 애니메이션 제작팀의 일원으로 시상식에 참가한 나는 마치 ‘알사탕’의 주인공 ‘동동이’가 된 듯 강렬한 체험을 하고 돌아왔다. 도에이 애니메이션과의 인연은 지난해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나는 ‘기묘한 케이지’라는 구독자 50만 명을 넘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다양한 영화 콘텐츠를 분석하고 전 세계 영화계 소식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특히 2023년 일본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국내 개봉에 맞춰 작품 속 각 캐릭터의 설정과 배경을 심도 있게 분석한 영상을 여러 편 제작했는데 이 콘텐츠가 반향을 일으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우연히 이 영상을 본 도에이 측에서 일본 도쿄 본사로 초대하는 메일을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