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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논란 덮은 지상 최고의 스마트 기능 패키지!

역대 최단기간 1000만 돌파 삼성전자 갤럭시S5 오해와 진실

  • 김지영 기자 | kjy@donga.com

디자인 논란 덮은 지상 최고의 스마트 기능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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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경쟁력&마케팅의 힘

디자인 논란 덮은 지상 최고의 스마트 기능 패키지!

기어핏.

IT 전문가들은 “갤럭시S5를 흠집 내려 애쓴 기사가 소비자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노이즈마케팅 효과를 낸 면이 있다”며 언팩 행사 직후 보도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기사를 예로 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당시 갤럭시S5의 디자인이나 사용감이 자국 제품인 아이폰5S나 모토로라X에 여전히 못 미친다고 혹평하면서 “금색 버전은 후면 커버가 반창고 같다”고 표현했다. 이 매체의 칼럼니스트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를 희화화한 사진과 글을 올려 논란을 키웠다. 이후 네티즌들은 “다분히 악의적이다”라고 꼬집거나 “반창고 같은 골드 버전 꼭 사고 싶다”고 호감을 보였다.

4월 하순 미국에 유통된 일부 물량에서 카메라 결함이 발견됐다는 보도도 삼성전자에 타격을 주기보다 좋은 이미지를 심어줬다는 평가다. 삼성전자가 바로 문제를 인정하고 이상이 나타난 제품을 무상 교체나 무상 수리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조치한 덕분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기 생산된 극소량의 제품에서 ‘카메라를 실행할 수 없다’는 에러 메시지가 나타나 원인이 된 부품(ROM)을 찾아 즉각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무리 서비스가 좋아도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하는 힘은 품질에서 나온다. 국내외 사용자는 갤럭시S5를 구매한 요인으로 카메라 성능, 방수·방진 기능, 뛰어난 디스플레이를 꼽았다. 글로벌 출시 이후 영국 IT전문지 ‘스터프’는 크고 밝은 5.1형 수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600만 화소에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고화질 카메라, 온종일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배터리 수명을 극찬하며 “지구상에서 가장 종합적인 스마트폰 패키지”라고 평가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갤럭시S5는 심장을 가진 스마트폰”이라고 표현했다.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소비자 잡지로 꼽히는 미국 ‘컨슈머리포트’도 갤럭시S5를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인정했다. 컨슈머리포트가 4월 24일 미국 4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AT·T, T모바일, 스프린트용으로 나눠 진행한 스마트폰 평가에서 갤럭시S5는 화질, 사용성, 메시징, 웹브라우징, 전화, 배터리수명 등에서 모두 최고점인 ‘탁월(Excellent)’을 받으며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카메라와 휴대성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5는 사용하기 쉽고 방수·방진 기능을 제공하는 등 견고한 제품”이라며 “1600만 화소의 고성능 카메라와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 등 배터리 수명이 크게 향상됐고 지문인식 기능으로 보안 문제도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결제까지 가능한 지문인식 기능과 함께 칼로리 섭취·소비량까지 알려주는 S헬스 기능은 생활 친화적인 갤럭시S5의 정체성을 살린 대표적인 특징이다.



디자인 논란 덮은 지상 최고의 스마트 기능 패키지!
생활친화적 혁신 호평 받아

신종균 대표는 언팩 행사에서 “본연의 기능을 가장 충실하게 완성한 스마트폰이며, 소비자의 일상생활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 갤럭시S5를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혁신”이라고 밝혔다. 그 뒤에는 삼성전자 직원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카메라 성능을 향상시킨 무선사업부 카메라개발그룹 장동훈 전무는 “리치톤 HDR(High Dynamic Range)은 기존 촬영 후 후보정 방식의 HDR 기능에서 한층 더 진화해 촬영 시 실시간으로 HDR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라며 “실제 눈으로 보는 것 같은 밝기나 화질을 확보하려 많은 어려움을 극복했는데, 완성된 결과물을 눈으로 확인하고 협력 부서에도 보여줄 수 있게 됐을 때 보람 있고 속 시원한 기분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지문인식 기능을 발전시킨 무선사업부 시큐리티개발그룹 박진환 상무는 “지문인식을 통한 잠금 해제 외에 온라인 결제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협력사들의 결제 인프라와 완벽한 협력 서비스를 구축해야 했다”며 “당사와 협력사들도 처음 하는 시도이고 고객 개인정보에 대한 안전과 사용 편의성 등 여러 관계를 고민하다보니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심박센서 탑재 관련 업무를 맡은 무선사업부 혁신솔루션개발그룹 담당자들은 “스마트폰의 심박 기능을 실제로 어떤 용도로 쓸 수 있는지를 예상하고 문제점을 미리 찾아서 대비하는 데는 제품 개발보다 더 많은 상상력이 필요했다. 예를 들어 내부적으로 ‘곰돌이 현상’이라고 부르는 것이 있는데 심박센서는 몸속의 혈류를 측정할 정도로 예민한 장치여서 작은 진동도 검출 가능한데, 이 경우 곰인형 같은 사물에 센서를 댔을 때 반응할 수도 있다. 이런 오류가 줄도록 설계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상상력이 필요했다”고 회상했다.

배터리 수명을 대폭 늘린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 탄생의 주역인 무선사업부 선행요소기술그룹 담당자들은 “스마트폰을 한 번 충전해서 오래 사용하고자 하는 니즈, 반면 더 큰 화면, 더 다양한 기능을 원하는 니즈를 모두 고려해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제공하고자 했다. 평상시에도 물론 최적화를 통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지만, 충전이 불가능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꼭 필요한 기능이라도 오랫동안 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들은 이어 “‘스마트폰의 최소 기능’을 어디까지 정할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했지만 휴대전화의 기본, 스마트폰의 기본으로 돌아가서 반드시 필요한 기능인 통화, 메시지, 인터넷 3가지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사용자가 직접 3가지 선택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며 “언팩 이후 많은 미디어와 소비자로부터 호평받아 큰 보람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가 스마트폰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며 “갤럭시S5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글로벌 판매망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동아 2014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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