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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태규 “‘묻지마 통합’은 곤란…혁신 경쟁으로 야권 파이 키워야”

[인터뷰] 통합論 솔솔~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

  • 배수강 기자 bsk@donga.com

국민의당 이태규 “‘묻지마 통합’은 곤란…혁신 경쟁으로 야권 파이 키워야”

  • ●현 통합당은 개혁과 거리…‘야권 중도화’가 관건
    ●도저히 질 수 없는 선거, 야권은 왜 졌는가
    ●자신 생각 강요하는 ‘꼰대’…치명적 야당 이미지
    ●좇아야 할 유권자에게 ‘따라와’ 강요하니 선거 참패
    ●朴 탄핵 후 야당은 ‘리포지셔닝’ 했는가
    ●정책 실패를 개혁이라 포장한 文 정부, 야당은 반대만…
    ●국가 개혁 적기, 文은 왜 슈뢰더처럼 못 하나
    ●안철수와 정치 혁신으로 소수정당 존재감 보일 것
[박해윤 기자]

[박해윤 기자]

5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로 가는 길. 마포대교를 지날 무렵 넌지시 내려다본 한강의 물살은 거세다. 장강후랑추전랑(長江後浪推前浪)이던가. 장강의 뒷물결은 유유히 앞 물결을 밀어낸다. 저 멀리 국회의사당이 눈에 들어온다. 국회도 뒷물결이 밀어닥쳤다. 4·15 총선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하는 초선 의원이 전체 당선자의 절반을 넘겼다(151명). 2004년 17대 총선 이후 가장 높은 초선 비율로 16년 만에 초선이 과반을 차지했다. ‘역대 최악의 국회’로 불린 20대 국회는 그렇게 밀려 흘러간다. 

오늘 만날 이태규(56)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정치권의 대표적 ‘전략통’이다. 이번 총선에서 보기 드물게 비례대표 재선 고지에 올랐다. 그는 안철수 대표의 복심으로 통한다. 안 대표가 2012년 대선 후보로 출마할 때 인연을 맺은 뒤 미래기획실장과 비서실장, 사무총장 등을 맡으며 안 대표를 보좌했다. 20대, 21대 총선에서는 전략홍보본부장, 총괄선대본부장에 임명돼 총선 전략을 세우고 선거를 지휘했다. 그러나 21대 국회에 임하는 그의 마음은 복잡할 터. 국민의당은 3석의 소수정당으로 전락했고, 미래통합당과의 합당론도 피어나고 있다. 사무총장으로서 당의 존재감도 드러내야 하고, 대권 후보 안철수도 띄워야 한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국민의당 당사에 들어서자 이 총장이 “마침 안 대표도 계신다”며 대표실로 기자를 안내했다. 책상 앞에 앉아 책을 보던 안 대표가 반갑게 인사를 했다.


안철수 대표와의 우연한 만남

기자: “오랜만이네요. 다리는 괜찮으세요?” 

안 대표: “아 네. 많이 나았는데 아직 치료받고 있어요.” 

주섬주섬 양말을 벗는 안 대표의 엄지발톱에는 작은 구멍 네 개가 뚫려 있었다. 



기자: “어휴. 많이 아플 거 같네요.” 

안 대표: “지금은 견딜 만해요. 발톱에 구멍을 뚫어 피고름을 빼냈어요. 이 발톱은 조만간 빠질 거 같아요(웃음).” 

안 대표는 지난 4월 1일부터 14일간 전남 여수에서 시작해 서울 광화문까지 432km 마라톤 국토대종주를 했다. 마라톤 풀코스를 10번 돈 셈이다. “원칙과 기본, 언행일치 정치로 새로운 정치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시작한 그의 마라톤은 당시 기성 정당의 조롱을 받기도 했지만, 기존 정치권의 화법과 다른 무언(無言)의 정치 연설이었다. ‘약속은 지킨다’는 안철수식(式) 화법. 국토 종주 마지막 날 서울 광화문으로 들어섰을 때 기자도 현장에 있었다. 무리한 탓인지 당시 그는 다리를 절뚝거렸고, 며칠 뒤 깁스를 했다. 

인사를 마치고 나와 사무총장실에서 이 총장과 마주 앉았다. 이 총장은 “울트라마라톤을 뛰는 프로 선수들도 일반인이 432km를 뛰는 건 처음 봤다고 한다”며 “몸은 만신창이가 돼도 의지가 워낙 강하다. 이제 더는 안 대표를 유약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이틀 전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화제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文, 인기영합주의로 임기 채우려는 의도”

마라톤 국토대종주를 마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월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재명 동아일보 기자]

마라톤 국토대종주를 마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월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재명 동아일보 기자]

-대통령 취임 3주년 연설을 어떻게 봤나. 

“문 대통령이 자신감을 가지고 회견을 하더라. 총선에서도 이겼고, 대통령 지지율도 높은 만큼 솔직히 기대를 좀 했다. 그런데 문 대통령은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비대면 산업 육성 등 ‘한국판 뉴딜정책’을 설명하면서도 비정상적으로 확대된 공공부문이나 강성 노동 세력, 연금 문제 등 개혁이 필요한 부분은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대통령은 전 국민 고용보험의 기초를 놓겠다고 했다. 뉴딜정책이든 고용보험 확대든 기본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실현 가능한가.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데 이 부분을 명확하게 애기하지 않았다. 그러니 모호하다. 계속 빚을 내겠다는 건지, 증세를 하겠다는 건지 설명이 없다. 그동안 자신의 정책 오류, 예를 들어 소득주도성장이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서민 고용시장을 붕괴시켜 놓고 고용보험 확대로 덮고 가겠다는 거 아닌가. 여전히 지지층을 결속하고 인기영합주의로 임기를 채우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고용시장 붕괴를 덮고 가겠다는 의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소득주도성장은 내수 경제를 급격하게 악화시켰다. 최저임금, 주52시간제 도입으로 먹고살 만한 계층이나 기업들은 몰라도 저소득층은 치명타를 당했다. 월 1000만 원 받는 사람은 100만 원 정도 덜 받아도 되니 52시간제 도입을 환영한다. 그런데 250만~300만 원가량 월급 받는 서민 가구가 50만 원 적게 받으면 굉장히 어려워진다. 경기가 어려워 ‘투잡’을 구하기도 어렵다. 영세 공장은 일감이 들어와도 쉬어야 한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뛴 인건비를 줄여야 하니 식당 저소득층 직원부터 잘려나가지 않았나.” 

-어떤 연설을 기대했나. 

“문 대통령은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꿈꿨다. 최근 대통령 지지율이 70%에 이르는 만큼 내 편 네 편을 떠나 야당을 설득하면서 우리 사회 기득권 문제를 정리하는 기회로 삼길 기대했다. 2003년 게르하르트 슈뢰더 당시 독일 총리가 ‘어젠다 2010’(사회복지 혜택을 축소하고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를 골자로 한 개혁정책)으로 불리는 국가 개혁을 추진했고, 이를 메르켈 현 총리가 이어받으면서 독일이 부흥했다. 문 대통령도 기득권을 내려놓고 한국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길 기대했다. 지금이 적기 아닌가.” 

그가 말한 ‘어젠다 2010’은 노년층 일자리와 청년층 취업 기회를 넓히고 연금수령 연령을 높이려 한 개혁 정책이었다. 중도좌파 성향인 사민당(SPD) 노선과 달리 우파 정책을 추구하자 당연히 지지 기반인 노동계가 격렬히 반발했고, 슈뢰더 총리 지지율은 급락했다. 2년 뒤 총선에서 패배해 물러났지만 슈뢰더 전 총리는 “개혁을 밀어붙이면 낙선할 우려가 크다는 걸 잘 안다. 그러나 정치인은 사익보다 국익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이 총장은 이 내용을 말하는 것이다. 

-4·15 총선 결과는 야당 심판이었다. 

“그렇다. 경제정책 실패와 조국 사건, 청와대 권력형 비리 의혹 등을 통해 현 정권의 겉 다르고 속 다른 모습을 얼마나 많이 봤나. 그런 걸 생각하면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 3년을 심판하는 선거였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에 따른 불안감 때문일까.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 인기영합주의 영향일까. 나는 이런 이유보다는 국민이 제1 야당이나 야권 전체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오죽하면 이렇게 야당이 참패할 수밖에 없었을까.”


“오죽하면 이렇게 야당이 참패할 수밖에 없었을까”

-결국 여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야당이 못해서 졌다는 진단인데. 

“그렇다. 이번 선거에서 미래통합당은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에서 졌다. 그건 제1 야당이 시대 흐름이나 국민 정서를 읽지 못했거나 국민들이 제1 야당 이미지를 치명적으로 불편해하고 있다는 거다. 무엇보다 젊은 사람들이 싫다고 하는 건 치명적이다.” 

-‘치명적으로 불편해하는 이미지’는 뭔가. 

“꼰대, 기득권, 구태 이미지다. 기득권적 행태, 부도덕한 행태를 대표적으로 보여준 게 문재인 정권임에도 여전히 제1 야당에 부정적 이미지가 씌워져 있다.”
 
-왜 그럴까. 

“야권에서 정치하는 사람들 스펙을 보면 대부분 그 세대에서 성공한 사람들이다. 그러니 자기만의 관점과 성공 경험이 있다. 문제는 이런 경험을 유권자에게 강요한다는 점이다. 정치인은 유권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좇아가야 하는데, 오히려 유권자에게 ‘이렇게 하면 틀림없어. 따라와’라고 강요한다. 정치인이든 직장 상사든 자신만의 생각을 강요하는 사람이 바로 꼰대 아닌가. 누가 이런 꼰대를 좋아하나. 보수는 감성이나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고 하는 것도 기본적으로 이러한 꼰대 기질 때문이다. 공급자 중심의 정치에서 수요자 중심의 정치를 해야 하는데 여전히 자기 중심의 정치를 하니….” 

-여당은 어땠나. 

“여당과 문재인 정권은 오래전부터 이런 흐름을 읽고 준비했다고 본다. 대표적인 게 무상급식이었다. ‘애들 밥은 공평하게 먹여야 하는 거 아니냐’며 민심의 흐름을 좇았다. 그런데 당시 한나라당(미래통합당 전신)은 이를 반대했고, 결국 선거에서 지고 나서 부랴부랴 무상보육을 들고나왔다. 그런데 국민들은 ‘무상’은 다 그쪽(여권)에서 한 걸로 안다. 이제 이런 부분을 고쳐야 한다. 합리적인 진보 의제를 고민해서 선제적으로 던지고 끌고 나가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동안 왜 제1 야당은 변하지 못했다고 보나. 

“문재인 정권은 입만 열면 개혁을 부르짖었고, 심지어 정책 실패로 인한 반작용이나 부작용도 끊임없이 개혁으로 포장한다. 그런데도 야당은 문재인 정권 반대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물론 고민은 했겠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제1야당이 혁신적인 의제를 꺼낸 적이 있는가. 꼰대 기질 탓에 대중의 마음을 읽고 그 정서에 다가가려는 스케일이나 감성도 떨어졌다. 자신들의 성공 경험과 관점에서 판단하는 습성이 바뀌지 않았던 거다.” 

-다양한 제품이 쏟아지는데 야당은 과거 제품을 계속 구매하라고 하니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다는 말로 들린다. 

“그렇다. 기업은 소비자 욕구가 바뀌거나 경쟁 환경이 바뀌면 기존 제품의 포지션을 재평가하고 점검해 조정한다. 판매 전락도 바꾸면서 ‘리포지셔닝(repositioning)’을 한다. 그런데 지지율이 급락하고 분열된 야당은 이러한 기본적인 리포지셔닝을 하지 않았다. 당의 ‘간판’은 바꿔 달았지만, 국민은 간판뿐 아니라 인테리어와 메뉴도 다 바꾸길 원했다. 이건 특정인이 몇 달 노력한다고 개선될 문제는 아니다.”


각자의 장점을 죽이는 통합

[박해윤 기자]

[박해윤 기자]

-통합당 일각에선 국민의당과의 통합론을 제기한다. 미래한국당에서는 21대 국회 원 구성 전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데. 

“더는 ‘묻지마 통합’으론 안 된다. 정치는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노선을 굳건히 지켜나가는 게 중요하고, 그걸 관철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정치 구도와 환경을 주체적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 그런 점에서 다른 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 통합은 각자가 가진 장점을 죽여버리는 측면도 있다.” 

-안 대표는 최근 “정책을 관철하기 위해선 여든 야든 손잡을 수 있다”며 정책연대로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을 얘기했는데. 

“안 대표나 내가 생각하는 건 야권의 중도화다. 그래서 보수가 중도의 실사구시나 합리적 개혁 이미지를 가져야 한다고 본다. 합리적 개혁 세력으로 이미지를 바꾸면서 리포지셔닝도 가능하다. 따라서 큰 틀에서 ‘야권 전체가 어떻게 갈 것이냐’가 중요하지 정책 영역은 하위개념이다. 방향은 생각 있는 분들이 진지하게 토론하고, 어떻게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찾아야 한다. 그 속에서 자연스레 야권 대권 주자가 결정될 수 있다. 야권이 가진 습성이나 일하는 방식, 문화를 통째로 뜯어내겠다는 각오가 없으면 통합은 어렵지 않겠나. 현재의 통합당은 개혁과는 거리가 먼 집단이 돼 있다.” 

-이 총장이 구상하는 연대 방향은 뭔가. 

“정치 무관심층이나 중도층이 호응하는 연대가 중요하고, 명분에 맞는 미래 의제도 설정해야 한다. 현장에서 국민의 마음을 읽고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중도층의 호응과 명분, 이 두 가지에 대한 절묘한 조합이 필요하다.” 


“단순히 통합, 통합 얘기만 하니…”

-두 가지가 조합하는 시점은 언제라고 보나. 

“일각에서는 21대 국회 원 구성 전에 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시기는 중요치 않다. 소수정당으로서 목소리 내는 데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명분이 충분히 보장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래서 우선 야권은 혁신 경쟁을 해야 한다. 누가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갖고 있는지, 누가 새로운 정책을 보여주는지, 이걸 갖고 야권 전체 파이를 키우는 작업을 해나가야 한다. 이런 걸 제1 야당이 먼저 주장해야 하는데 단순히 통합, 통합 얘기만 하니…. ” 

-국민의당도 4·15 총선에서 정당 득표율 6.8%로 3석을 얻는 데 그쳤다. 

“인정한다. 기대만큼 득표를 못 했다. 핑계를 댄다면 진영 간 대결이 심화된 상황에서 중도의 위치가 축소될 수밖에 없었다. 제1 야당이 국민적 신뢰를 많이 받지 못하고 목소리만 크다 보니 중도층이 여권 쪽으로 이동해 갔다고 본다. 비록 3석의 소수정당이지만 안철수라는 야권 유력 대권 주자가 있고, 끊임없이 제3의 길과 정치혁신을 강조하기 때문에 대선이 다가올수록 당의 존재감은 유의미하게 부각될 거라고 생각한다.” 

-존재감을 부각하는 게 쉽지 않을 거 같은데. 

“우선 당을 선진적인 정당 모델로 만들 생각이다. 기존 한국 정당의 틀을 깨는 새로운 정당의 기능과 역할을 해야 한다. 의원 1명이 일당백으로 자기 역할을 잘하고 일로써 평가받도록 하겠다. 쉽지 않겠지만 우리는 야권 전체의 혁신도 추구하고 있다. 당 혁신위에서도 야권의 혁신적 재편에 대한 비전과 구상에 대해 끊임없이 논의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야권 중심으로 변화의 흐름을 가져올 거라고 기대한다. 이건 당면한 당의 전략적 목표이기도 하다.” 


안철수, 학습의 결과물과 기회

-안 대표에 대해 여전히 고개를 갸웃하는 국민도 많다. 2012년, 2017년 두 차례 대선 후보와 재선 국회의원 등 정치 경험이 쌓인 만큼 이제는 뭔가 보여줘야 할 거 같은데. 

“안 대표 본인이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송구하다’고 인정한다. 다만 양쪽 진영 세력들은 필요할 때마다 안 대표를 이용하려고만 했지, 안 대표 중심으로 정치를 바꾸려고 하지 않았다. 그냥 ‘안철수’가 필요했던 거다. 하지만 이제는 실패 과정에서 학습의 결과물이 쌓였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과거의 안 대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안 대표가 이기는 선거를 했으면 좋겠다. 그의 가치와 노선이 전체 야권 진영으로 확산돼 그 속에서 정당하게 평가받을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이공계 출신 과학자 대통령 시대를 열어 새로운 마인드로 국가를 리모델링해야 한다.” 

-이 총장이 꿈꾸는 정치는 뭔가. 

“나의 결정과 행동이 역사의 진일보에 기여하는가, 나는 늘 이 부분을 생각한다. 오류를 범하지 않으려면 원칙 있게 합리적으로 서민 대중의 편에 서야하고, 그런 정치 실현을 위해 늘 개혁의 길에 서야겠다고 생각한다.”




신동아 2020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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