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정의선號 2년 현대車, 인간 이동 전반 다루는 기업으로 진화

  •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정의선號 2년 현대車, 인간 이동 전반 다루는 기업으로 진화

  • ● 제네시스·전기차 실적↑ 미래먹거리도 살뜰히 챙겨
    ● 공급망 쇼크에도 2분기 역대 최고 35조9999억 매출
    ● 상반기에만 329만9000대 팔아, 세계 3위 판매량
    ● JD파워 신차품질조사 프리미엄 브랜드 1위
    ● 미국·유럽이 인정한 세계 최고 수준 전기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4월 12일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주최한 ‘세계 자동차 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지자(Visionary of the Year)’ 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4월 12일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주최한 ‘세계 자동차 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지자(Visionary of the Year)’ 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자동차산업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과 미래를 향한 담대한 비전 아래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재정립하고, 인류에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시사지 ‘뉴스위크(Newsweek)’는 4월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World’s Greatest Auto Disruptors 2022)’ 명단을 공개했다. 그중 정의선 회장을 ‘올해의 비저너리(Visionary of the Year)’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위와 같이 밝혔다.

10월 14일 취임 2년을 맞은 정 회장은 짧은 기간 큰 성과를 냈다. 현대차·기아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부회장 시절부터 키워오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지금까지의 실적도 대단하지만 자동차업계에서는 앞으로의 현대차를 더 기대하고 있다. 정 회장이 현대차그룹의 혁신을 꾀하고 있어서다. 그간 현대차가 독보적 자동차 기업을 목표로 삼았다면, 지금의 현대차는 인간의 이동 전반을 다루는 기업으로 변하고 있다.

영업이익만 3조 원, 역대 최고 수준

현대차그룹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7% 늘어난 35조9999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조9787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8% 늘었다. 기존 최고 매출 기록은 지난해 4분기 기록한 31조265억 원, 영업이익은 2014년 2분기 2조872억 원이 최대였다.

판매량은 줄었지만 이익은 늘었다. 현대차는 올 2분기 전 세계에서 97만635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전년 동기보다 5.3% 감소한 수치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제네시스 등 판매 단가가 높은 차량 판매 비중이 상승하면서 실적을 높였다. 제네시스는 올 상반기 미국에서 2만5668대를 팔아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판매량이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은 전기차다. 현대차의 올해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1%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의 조사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순위에서 5위를 달성했다. 올해 초 미국과 유럽 시장에 현대차·기아가 아이오닉5와 EV6를 출시했고, 두 모델이 모두 미국에서만 각각 1만 대 이상 팔리는 등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 주효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현대차에 대해 호평했다. 6월 18일 머스크 CEO는 자동차 전문 매체 켈리블루북의 올 1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점유율을 나타낸 트위터 게시물에 “현대차가 꽤 잘하고 있다(Hyundai is doing pretty well)”는 댓글을 올렸다.

악재 속에서도 제네시스·N라인 약진

2021년 10월 모터트렌드 선정 ‘올해의 SUV’로 꼽힌 제네시스 GV70. [현대차그룹]

2021년 10월 모터트렌드 선정 ‘올해의 SUV’로 꼽힌 제네시스 GV70. [현대차그룹]

전기차와 제네시스의 판매가 늘며 현대차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 순위 ‘톱3’(1위 도요타, 2위 폴크스바겐)에 올랐다. 8월 15일 글로벌 완성차 업계와 현대차그룹 실적 자료를 종합해 보면, 올해 상반기 현대차그룹은 세계시장에서 329만9000대를 판매해 일본 도요타그룹(513만8000대), 독일 폴크스바겐그룹(400만6000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4위는 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미쓰비시가 제휴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314만 대), 5위는 스텔란티스그룹(301만9000대)이다. 스텔란티스그룹은 이탈리아계 미국 기업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프랑스 푸조·시트로엥그룹이 합병한 기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이 취임한 2020년과 비교해 올해 현대·기아차의 영업이익은 4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 회장의 취임 이후 2년은 악재의 연속이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확산, 원자재 가격 급등, 보호무역주의 강화,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 복합 요인으로 글로벌 자동차업계 경영 환경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불투명했다.

취임 2년을 맞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취임 2년을 맞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정 회장은 차별화에 집중했다. 합리적 가격에 성능 좋은 차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몸 달아 할 만한 차를 팔았다.

대표적인 예가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다. 고수익 차량을 판매해 실적을 올리겠다는 것이 정 회장의 구상이었다. 2015년 부회장이던 정 회장 주도로 출범한 제네시스는 세계 프리미엄 명차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첫 국산 브랜드가 됐다. 2020년 연간 판매 10만 대를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20만1415대를 팔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외에서 10만3000대 이상 판매되며 최다 판매 달성이 유력하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2022년 내구품질조사와 신차품질조사에서 제네시스는 모두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신기술 만족도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고의 위치를 지켰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N 차종 판매량은 1만7862대를 기록했다. 전년(8675대) 대비 105.9% 늘었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톱기어매거진’은 지난해 12월 ‘2021 톱기어 어워드(2021 Top Gear Magazine Award)’에서 현대자동차와 ‘i20 N’을 각각 ‘올해의 자동차회사(Manufacturer of the year)’와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로 선정했다.

i20 N은 11월 ‘톱기어 스피드위크(Top Gear Speed Week)’에서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BMW M5 CS, 포르셰 911 GT3, 아우디 RS e-트론 GT 등 총 25종의 고성능 경쟁 차종을 제치고 우승 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다.

톱기어 측은 “레이스 트랙이나 일반 도로 어디서든 안정적이고 재미가 넘치는 주행 능력을 선보인 i20 N은 올해의 차에 가장 부합한 차”라며 “3년 전에 이어 현대차를 올해의 자동차회사로 선정한 데는 고성능 차들 외에도 혁신적 라인업으로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점이 주요하게 반영됐다”고 밝혔다.

전기차 후발 주자? 지금은 업계 3위

2021년 12월 ‘2021 톱기어 어워드(2021 Top Gear Magazine Award)’에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로 선정된 i20 N(왼쪽).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드라이버’가 발표한 ‘2022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된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그룹]

2021년 12월 ‘2021 톱기어 어워드(2021 Top Gear Magazine Award)’에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로 선정된 i20 N(왼쪽).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드라이버’가 발표한 ‘2022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된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그룹]

전기차 시장에서도 약진이 두드러졌다. 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이 가장 신뢰하고 만족하는 친환경 브랜드가 되기 위한 기반을 확실하게 다지겠다”고 밝혔다. 다짐은 그대로 실현됐다.

현대의 전기차 아이오닉5는 ‘2022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WCOTY)’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 of the Year)’와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World Car Design of the Year)’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

‘2022 유럽 올해의 차(Europe Car of the Year, ECOTY)’로 선정된 기아 EV6. [현대차그룹]

‘2022 유럽 올해의 차(Europe Car of the Year, ECOTY)’로 선정된 기아 EV6. [현대차그룹]

아이오닉5의 동력 시스템은 자동차 파워트레인 기술 분야의 오스카상인 ‘2022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Wards 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도 수상했다. 워즈오토는 “아이오닉5의 동력 시스템은 전기자동차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아의 전기차 EV6는 ‘2022 유럽 올해의 차(Europe Car of the Year·ECOTY)’를 수상했다.

성능을 인정받으니 판매량도 가파르게 늘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판매한 전기차는 총 24만5000대. 올해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EV6를 필두로 GV60, 아이오닉6 등 신제품을 연달아 내놓았다. 지금과 같은 판매 추세라면 올해에만 현대차그룹의 전기차가 30만 대 이상 팔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전기차 시장의 후발 주자였다. 2016년 미국 비영리 과학단체 ‘UCS(Union of Concerned Scientists)’가 발표한 ‘2016 미국 전기차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와 BMW, GM이 미국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선발 집단이었다. 현대차·기아와 혼다, 도요타, 피아트크라이슬러가 후발 주자로 분류됐다.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현대차·기아는 세계에서 5번째로 전기차를 많이 파는 회사가 됐다. 전기차 업계 관계자는 “중국 BYD와 상하이자동차가 각각 1, 3위를 기록했는데 중국 전기차는 대부분 내수 판매용”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테슬라, 폴크스바겐에 이어 현대차·기아가 세계에서 3번째로 전기차를 판매하는 회사”라고 말했다.

수요 맞춤형 전기차도 개발

이미 세계시장에서 성능을 인정받았지만, 현대차그룹은 10월 차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 개발 계획도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기존의 전기차 플랫폼인 E-GMP 대신 2025년부터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을 도입한다. 이외에도 PBV(Purpose Built Vehicle·목적 기반 모빌리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S’도 도입한다.

PBV는 맞춤형 자동차다.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던 미니카나 RC(Radio Control)카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구동계를 조립한 뒤 원하는 모양의 차체를 얹는 것처럼, 차량 구동을 위한 플랫폼 eS를 두고 이 위에 필요한 기능을 쌓는 방식이다. 물류 차량이라면 적재 공간을 늘릴 수 있고, 사람을 수송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좌석을 더 넣을 수도 있다. 아예 모양을 다르게 해서 캠핑카 등 원하는 모양의 차량을 만들 수도 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성능을 강화하는 한편, 효율적인 EV 라인업 확대와 상품 경쟁력도 확보한다.

전기차 생산능력도 대폭 늘린다. 현대차 울산공장 내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하고,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최대 신개념 PBV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올해 약 35만 대인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은 2030년까지 144만 대로 늘어난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생산시설을 전동화에 최적화된 생산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한편, 향후 전기차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생산능력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연간 총 323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5.4%. 이 목표를 달성한다면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약 12% 수준의 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18종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기아는 13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자동차에서 화상회의 참여하고 게임하는 세상

정 회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인류가 원하는 곳으로 스트레스 없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기업을 넘어 인간의 이동 전반을 다루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다.

‘인간의 이동 전반’을 구체화하자면 자동차 외에도 다양한 이동수단을 개발하겠다는 의미다. 최근 현대차는 로보틱스와 소형 비행기체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2019년 정 회장(당시 수석부회장)은 사내 타운홀 미팅에서 “미래의 현대차는 자동차가 50%, 도심용 소형 비행기체가 30%, 로보틱스가 20%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2 CES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로보틱스 비전 발표를 위해 로봇개 스폿과 함께 무대 위로 등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2022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2 CES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로보틱스 비전 발표를 위해 로봇개 스폿과 함께 무대 위로 등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2020년 12월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해 출시한 4족 보행로봇 스폿(Spot), 연구용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개발하는 등 로봇 개발 및 운용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로봇 작동에 쓰이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그룹은 8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케임브리지에 ‘로봇 AI 연구소’를 설립했다. 같은 달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및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전문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도 인수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로보틱스와 AI는 자동차의 기능을 완전히 바꾸게 될 것”이라며 “자동차가 이동수단이자 모바일 기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해 사람이 운전할 필요가 없으니, 자동차가 거대한 스마트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미다. 자율주행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이 상용화된다면 자동차는 휴식 공간 겸 업무 공간으로 진화한다”며 “이동하며 화상회의에 참석하거나 게임을 즐기는 일이 먼 미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미래를 벌써 준비하고 있다. 2025년부터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모든 현대차그룹 차는 구입 이후에도 성능과 기능이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대상 차종은 전기차뿐 아니라 내연기관차도 포함된다.

이처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계속 진화하는 자동차를 ‘소프트웨어 자동차(SDV·Software Defined Vehicle)’라고 한다.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플랫폼과 통합제어기,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바탕으로 판매되는 모든 차종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Over-the-Air) 기능을 기본 적용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미래 최첨단 상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은 AI를 비롯한 SW 원천 기술 확보에 달려 있다”며 자율주행, 로보틱스, AAM, PBV 등 미래 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신동아 2022년 11월호

이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록 닫기

정의선號 2년 현대車, 인간 이동 전반 다루는 기업으로 진화

댓글 창 닫기

2022/12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