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신동아-채널A 공동기획 ‘新대동여지도’ 기적의 건강밥상

암·활성산소 억제 미더덕, 천연 항바이러스劑 표고버섯

  • 김경민 | 채널A 방송작가

암·활성산소 억제 미더덕, 천연 항바이러스劑 표고버섯

2/2

표고버섯

암·활성산소 억제 미더덕, 천연 항바이러스劑  표고버섯

표고버섯 차를 마시는 박홍연 씨.

완치율이 50%에 불과한 대장암 3기. 죽음의 문턱에서 선택한 항암 비법은 표고버섯이었다. 불로장생의 명약이라 불리는 표고버섯은 면역체계 활성화를 도와 강력한 항암 작용을 한다는데…. 4년 동안 표고버섯을 먹으며 대장암을 다스리는 박홍연(54) 씨를 만나보자.

극심한 피로와 혈변

“4년 전이었어요. 직장을 다니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찌뿌둥한 상태가 계속됐어요. 처음엔 단지 ‘피로가 좀 쌓였나 보다’ 생각했죠.”

무거운 몸을 풀기 위해 물리치료를 받으러 다녔다는 박씨. 하지만 도저히 회복되지 않을 만큼 증상은 더욱 심해졌고, 급기야 허리 주변으로 통증이 번졌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화장실에서 용변을 본 박씨의 눈에 붉게 물든 변기가 들어왔다. 혈변을 본 뒤 불안감에 사로잡혀 그날로 병원을 찾았다.

“사는 곳이 시골이라 처음엔 동네 병원을 찾아갔어요. 검사를 하고 난 뒤 남편이 제게 대장에 궤양이 있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를 안심시키려고 한 말 같아요.”



일주일 후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다시 병원을 찾은 박씨. 의사는 “지금 바로 서울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별일 있겠냐 싶었는데, 순간 느낌이 이상하더라고요. ‘아, 암인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서울의 병원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한 결과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대장암 3기 중에서도 말기로, 자칫 4기로 넘어갈 만큼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림프샘 전이를 기준으로 2개에 전이되면 초기, 4개에 전이되면 중기라던데, 저는 7개에 전이된 상태였어요.”

진단 결과가 나오면 보통 수술 날짜를 잡고 퇴원시키는 반면, 박씨는 당장 수술해야 할 만큼 긴박한 상황이었다.

“보통은 암 3기여도 개복하지 않고 복강경 수술을 한다고 들었어요. 저는 암세포가 결장 쪽에 있었고 정도가 심해 개복이 불가피했습니다.”

그렇게 직장의 반과 결장의 15cm를 잘라내는 대수술을 마쳤다.

“암 선고를 받을 때도 담담하게 받아들였어요. 그래도 4기가 아닌 게 어디예요. 수술할 수 있음에 되레 감사하다는 생각마저 들었어요.”

수술 후 모두 12회의 항암 치료를 받은 박씨. 첫 일주일은 아무것도 먹지 못할 만큼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그의 긍정적인 생각은 항암 치료를 받을 때도 계속됐다.

결장 15cm 절제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더 힘들어져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지내다 보니 어느새 12차례의 항암치료가 끝나 있었어요.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평소 산을 좋아한 박씨는 수술 이후에도 매일 산에 올라 운동을 했다. 처음엔 산 입구까지밖에 못 올라갔지만 점차 높이 오르게 됐다. 산에서 피톤치드를 마시며 운동하면 건강이 회복되는 게 느껴졌다. 자연히 식이요법에도 신경을 쓰게 됐다.

“남들은 암에 좋다는 음식 중 거창한 것을 찾으려고 하지만, 저는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표고버섯을 주로 먹었어요. 대신 다양하게 먹는 방법을 연구했죠.”

항암치료를 받을 때부터 지금껏 밥상에서 표고버섯이 빠지지 않았다. 특히 말린 표고버섯으로 만든 분말은 각종 음식의 맛을 돋우는 천연 조미료 구실을 했다.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에 한두 수저를 넣고 마시기도 하고, 찌개를 끓일 때도 표고버섯 분말을 사용했어요. 하루에 종이컵으로 한 컵 정도는 꼭 표고버섯을 먹었어요.”

간식마저 표고버섯 과자로 바꿀 만큼 박씨의 표고버섯 사랑은 남달랐다. 주변에선 그가 암 환자였다는 사실을 전혀 모를 정도로 오히려 수술 전보다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생활을 하고 있다.

“아프기 전보다도 지금 몸이 더 가벼워요. 건강을 회복하는 데 표고버섯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사람들에게 표고버섯의 좋은 점을 많이 알리고 싶어요.”

완치 판정을 꼭 1년 앞둔 박씨. 그의 긍정적인 생각과 밝은 미소만큼 하루빨리 그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표고버섯의 효능

암·활성산소 억제 미더덕, 천연 항바이러스劑  표고버섯

▶‘新대동여지도’ 바로 가기

버섯은 ‘동의보감’에 기운을 돋우고 위장을 튼튼히 하는 음식으로 기록돼 있다. 버섯의 대표적 성분인 베타글루칸은 인체에 바이러스 등 병원체가 들어왔을 때 이를 잡아먹는 대식세포를 활성화한다. 또한 렌티난 성분은 암 예방을 돕고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물질이다. 버섯은 90% 이상이 수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비만과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박홍연 씨의 표고버섯 건강밥상

암·활성산소 억제 미더덕, 천연 항바이러스劑  표고버섯
■ 표고버섯 과자
쌀가루와 말린 표고버섯 가루를 섞어 반죽한 뒤 시루에 넣고 15~20분 쪄서 가래떡으로 뽑는다. 표고버섯의 영양이 듬뿍 담긴 가래떡을 말려 뻥튀기 기계에 넣고 튀기면, 담백한 맛에 계속 손이 가는 표고버섯 과자가 된다.

■ 표고버섯 장조림
간장과 물, 꿀을 적당량 섞어 끓이다가 말린 표고버섯, 고추, 마늘을 넣고 간이 충분히 밸 때까지 졸인다. 말린 표고버섯의 비타민D 함유량이 훨씬 높기 때문에 주로 말린 표고버섯을 사용한다. 또한 말린 표고버섯의 쫄깃한 식감은 고기의 맛을 대신하기도 한다.

■ 표고버섯 차
말린 표고버섯과 양파껍질, 무말랭이, 우엉, 둥굴레를 넣고 중간 불로 5분 정도 끓이다 약한 불로 5분 더 끓인다. 불을 끈 뒤 현미를 넣어 구수한 향을 더한다.






신동아 2016년 7월호

2/2
김경민 | 채널A 방송작가
목록 닫기

암·활성산소 억제 미더덕, 천연 항바이러스劑 표고버섯

댓글 창 닫기

2019/11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