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호

한국 찾은 할리우드 톱스타 르네 젤위거

  • 글: 이지은 기자 사진: 김형우 기자

    입력2004-12-28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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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찾은 할리우드 톱스타 르네 젤위거
    30대 초반 독신여성의 심리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 애교 넘치는 연기로 사랑을 받은 할리우드 톱스타 르네 젤위거(Renee Zellweger·36)가 지난 12월5일 내한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2 : 열정과 애정’ 홍보를 위해서다. 영화 속 브리짓 존스를 연기하려 몸무게를 11kg이나 늘렸다가 ‘원상복구’해 화제를 모은 그는 실제로는 날씬한 몸매를 자랑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브리짓 존스를 다시 연기했다는 것이 제게는 큰 행운이었어요.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이를 고치려 노력하며,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매사에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 브리짓은 어떤 면에서 저와 참 비슷해요.”

    12월8일 개봉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2’는 전편에서 애인 만들기에 성공한 브리짓 존스의 좌충우돌 연애담이다. 덤벙거리는 캐릭터인지라 스키장에서 넘어지고 돼지우리에 빠지는 등 민망한 장면이 많이 나오지만, 그는 오히려 “이런 연기를 할 수 있어 배우로서 너무나 기뻤고 일종의 해방감까지 맛봤다”며 환하게 웃었다.

    지난해 자신을 취재한 한국인 기자로부터 “언제 한번 한국을 방문해달라”는 말을 듣고 한국행을 결심하게 됐다는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에 대한 사진을 많이 봤다”며 “한국 사람들은 따뜻하고 친절하며 멋쟁이가 많다”고 방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콜드 마운틴’으로 아카데미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르네 젤위거는 ‘시카고’ ‘제리 맥과이어’ 등에 출연하며 미모와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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