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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논란’ 김건희 여사 ‘오랜’ 친구 김량영은 누구?

[Who’s who] 충남대 무용학과 겸임교수… 코바나컨텐츠 전무 활동

  • 정혜연 기자 grape06@donga.com

‘비선 논란’ 김건희 여사 ‘오랜’ 친구 김량영은 누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김량영 충남대 겸임교수(무용학과)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김량영 충남대 겸임교수(무용학과)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방문 당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지인을 대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흘째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여사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4명과 함께 묘역을 참배하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고, 온라인상에 그 가운데 한 명은 무속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김 여사와 동행한 이가 “무속인은 아니다”라며 “김 여사와 ‘십년지기’인 김량영 충남대 교수”라고 밝혔다. 이튿날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 교수에 대해 “언론 사진에 나온 그 분은 저도 잘 아는 제 처의 오랜 부산 친구”라고 말했다.

김 여사와 동행한 이 여성은 김량영 충남대 무용학과 겸임교수로 김 여사가 2009년 설립한 코바나컨텐츠에서 전무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졌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월 3일 충북 단양시의 구인사를 방문할 당시 김량영(왼쪽) 충남대 겸임교수도 함께했다.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사랑]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월 3일 충북 단양시의 구인사를 방문할 당시 김량영(왼쪽) 충남대 겸임교수도 함께했다.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사랑]

김 교수의 재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충남대 무용학과 사무실에 문의한 결과 “김랑영 교수는 현재 무용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것이 맞다”는 답이 돌아왔다. 무용학과 관계자에게 김 교수가 언제부터 근무했으며 어떤 과목을 지도하고 있느냐고 묻자 “개인정보에 관한 내용은 답변하기 어렵다”며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김량영 교수는 부산대 한국무용 학사, 단국대 스포츠마케팅 석사, 단국대 스포츠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등재된 논문은 ‘헬스클럽 회원이 인식하는 스포츠 재미 요인이 구매행동에 미치는 영향’(2005, 석사학위논문), ‘골프 동호인의 참여동기와 재미, 스트레스 및 운동지속성의 관계’(2012, 박사학위논문) 등이다.



부산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김 교수의 이력에 따르면 그는 대학원 졸업 이후 2016년부터 충남대에서 겸임교수로 무용교육개론, 문화예술개론을 강의했고, 2016년 단국대 대학원에서 스포츠마케팅을 1년간 가르치기도 했다. 또 필라테스 지도자 자격을 취득해 부산대 평생교육원 등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필라테스를 강의했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그는 대한필라테스협회 부회장, 경기아이스하키협회 이사, 한국스포츠문화재단 이사 등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1년에는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조직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량영 교수가 어떤 계기로 언제부터 김건희 여사와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다. 김 여사가 맨손으로 키워 애지중지하는 회사 코바나컨텐츠에서 전무 직책을 줄 정도로 신뢰하는 관계임은 짐작할 수 있다. 김 교수는 5월 3일 김 여사가 충북 단양군의 구인사를 방문할 당시에도 동행해 곁에서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김 교수를 두고 비선 논란이 제기됐다.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 부인의 공실 일정에 왜 사적 지인이 참석했는지가 중요하다”며 “사적 지인이 (김 여사의)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활동을 도왔다면 이 또한 비선 논란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에 대한 예를 갖추는데 사적으로 지인이 동행하면 안 된다는 법은 누가 만들었나”라고 반박했다.



신동아 2022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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