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원과 판매직원으로 일하는 결혼 3년차 부부 종철과 선미. 이들의 행복한 일상은 선미가 뜻하지 않게 임신하면서 위기를 맞는다. 빠듯한 살림이라 아이를 낳을 수 없는 형편. 하지만 자신들도 모르게 싹트는 부성·모성이 이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독일 극작가 프란츠 크사버 크뢰츠의 ‘오버외스터라이히’를 번안한 작품이다. ●일시/ 9월19일까지 평일 오후 8시, 주말·공휴일 오후 3시·6시(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가격/ 3만5000원 ●문의/ 02-766-6007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사라장 내한 공연
러시아 태생의 지휘자 바실리 시나이스키가 지휘하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장과 함께 한국 관객을 만난다. 1932년 창단된 런던 필하모닉은 런던 페스티벌홀의 상주 오케스트라로 마치 실내악 연주처럼 유려한 앙상블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와 베버의 ‘오베론 서곡’,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8번 등을 연주한다.●일시/ 9월17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가격/ 5만~28만원 ●문의/ 1577-5266
발레 ‘라이몬다’
13세기 헝가리왕국을 배경으로 한 클래식 발레. 십자군전쟁에 출정한 기사 장 드 브리앙과 약혼녀 레이몬다 공주가 사라센 영주 압드라호만의 유혹과 협박을 물리치고 결혼에 이르는 이야기를 담았다. 스페인의 민속춤, 헝가리풍의 경쾌한 캐릭터 댄스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2010년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국내 초연작이다. ●일시/ 9월25~30일 평일·토요일 오후 7시30분, 일요일 오후 3시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가격/ 5000~12만원 ●문의/ 02-587-6181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영국 북부의 탄광촌 소년이 발레리노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런던·뉴욕 등에서 이미 480만 관객을 모으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아시아권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공연된다. 1년에 걸쳐 주인공 빌리 역을 연기할 소년을 찾기 위한 오디션을 열고, 17주 동안 공연장 리허설을 하는 등 치밀한 준비로 완성도를 높였다.●일시/ 오픈런 평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2시·저녁 7시30분(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LG아트센터 ●가격/ 5만~13만원 ●문의/ 02-200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