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얀 집들이 늘어선 미코노스 ‘리틀 베니스’ 근처의 카페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사람들.
화려하고 활기찬 밤풍경
여객선이 시원하게 바다를 가르는 소리를 들으며 장 그르니에의 산문집 ‘섬’을 펼쳐 든다.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갑판에서 책을 꺼내 드니 이 순간만큼은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다는 감상에 젖는다.
‘그르니에가 그리고 있는 여행은 상상의 세계,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 속으로의 여행, 섬에서 섬으로 찾아 떠나는 순례이다.’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 어린 남매의 모습이 정겹다. 미코노스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화려하고 생동감이 넘친다. 바닷가에는 어부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듯한 교회도 있다. ‘파라다이스 비치’는 푸른 바다를 앞에 둔 멋진 백사장이 자랑거리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