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하나 _ 치료제만 먹으면 바로 돌진 가능?
발기부전 치료제는 발기를 도와주는 ‘도우미’일 뿐, 음경은 그 어느 순간에도 성적 자극이 더해져야 그곳으로 피가 쏠리면서 발기가 이뤄진다. 이때 발기된 음경이 갑자기 고개를 숙이는 이유는 음경근육 내부에서 ‘PDE-5’란 물질이 분비돼 음경에 몰린 피를 밖으로 방류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바로 음경 발기의 천적인 PDE-5의 분비를 억제하는 물질이 발기부전 치료제. 이들을 일러 ‘PDE-5 억제제’라고 부르는 것도 그 때문이다.
더욱이 발기부전 치료제는 제품에 따라 복용 후 약효가 작용하는 시간이 모두 다르다. 대부분 약을 복용하고 30분~1시간을 기다려야 약효가 나타난다. 하지만 애써 잡은 분위기를 1시간 동안 지체할 수 없다면, 염산발데나필 계열 약물이 추천된다. 이 계열 약물은 복용 후 10~25분 후에 바로 약효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해 둘 _ 발기부전은 노화 때문?
천만의 말씀! 발기부전은 성기에 있는 혈관에 충분한 혈류가 쏠리지 못해 발생하는 것이므로, 심리적인 원인 외에는 일반적으로 혈관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 따라서 노화는 발기부전의 위험인자 중 하나가 될 수 있어도 자체가 원인이 될 순 없다. 중년이나 노년이 될수록 발기부전을 경험하는 환자가 많은 것은 나이가 들수록 혈관 건강 관련 질환인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발기부전이 생겼다면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당뇨나 고혈압 등을 동반한 발기부전은 원인이 더욱 복잡하며 치료 또한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원인이 복잡한 발기부전도 자신에게 맞는 치료제를 선택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바이엘의 레비트라(사진 원 안)는 일반 발기부전 환자뿐 아니라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을 동반한 발기부전 환자에게서도 효과와 안정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약은 척수 손상으로 인한 발기부전 환자에게까지 좋은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해 셋 _ 최고 성능 치료제는 ‘인터넷표’?
인터넷에서 파는 성인용 의약품은 모두 가짜다. 발기부전 치료제 판매제조사인 바이엘쉐링제약의 한 관계자는 “요즈음 가짜 레비트라를 복용하고 부작용을 호소하거나 인터넷에서 구입한 가짜 발기부전제가 정품과 동일한 것인지를 문의하는 전화가 증가하고 있다” 한다. 실제 지난 3월 부산에서는 시가 3억5000만원어치의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2만여 정을 중국에서 밀수입하려다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 짝퉁 치료제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발기부전 치료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약국에서 구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