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 의견이 맞지 않을 때 효과적으로 자신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흔히 ‘감정 섞인 말(loaded words)’을 사용한다. 잘만 사용하면 이런 화법이 아주 유용하다. 정치인이 돌아선 여론을 되돌리기 위해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말하는 것도 그렇고, 심리와 신념을 파고드는 광고 언어와 종교 언어도 그런 ‘파워 언어’다. 지나치면 ‘독’이 되지만, 적절한 수위에선 ‘약’이 된다. 영어로 익히는 현명한 커뮤니케이션 기법.
5월23일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 파나마 등과의 자유무역협정을 지지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곧잘 ‘loaded words’를 사용해 청중의 마음을 움직인다.
“Victory has a hundred fathers, but defeat is an orphan.”(승리했을 땐 자기 덕(德)이라고 나서는 사람이 100명이지만, 실패했을 땐 나서는 사람이 없다.)
그 말이 나온 배경을 살펴보자. 그의 재임 기간(1961~63)에 ‘피그즈 만(灣) 침공(the Bay of Pigs Invasion)’과 ‘쿠바 미사일위기(the Cuban Missile Crisis)’가 있었다. 1959년 1월 쿠바에서 정권을 잡은 카스트로(Castro)는 개인 재산을 몰수하고(그 대부분은 미국기업이 쿠바에서 소유하고 있던 자산) 국유화했다. 그 결과 1960년 5월부터 미국 CIA는 쿠바 침공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계획이 최종적으로 실행에 옮겨지기 직전 새로 취임한 존 F. 케네디 행정부 내에서 침공을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졌다.
1961년 4월16일 쿠바 혁명정권 카스트로가 사회주의 국가를 선언하자 다음날인 4월17일 미 중앙정보국(CIA)이 주축이 돼 쿠바 망명자 1500명으로 쿠바를 침공했으나 100여 명이 숨지고 1000여 명은 체포됐다. 침공은 쿠바에서 민중봉기가 일어날 것이라는 정보에 근거를 두고 시행됐으나 아무도 봉기에 동참하지 않았다.
1961년 5월 케네디 행정부는 죄수들의 몸값을 치르고 그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카스트로와 비공식적인 접촉을 시도했다. 힘겨운 협상 끝에 마침내 카스트로는 5300만달러에 해당하는 식량·의약품을 받고 죄수를 풀어주는 데 동의했다. 1962년 12월부터 1965년 7월에 걸쳐 생존자들이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때 케네디는 미국 역대 대통령이 내린 ‘10가지 최악의 결정’ 중 하나로 꼽히는 피그즈 만(灣) 침공사건에 대해“Victory has a hundred fathers…”라는 명언을 남기고 자신이 실패 책임자라고 인정했다.
“I am the responsible officer of the government.”(정부의 책임자는 나다.)
그러나 케네디는 1년 후 더 어려운 결정에 직면한다. 1962년 10월14일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대가 쿠바에 건설 중임을 공중촬영으로 확인하고, 참모들과 함께 대안을 강구했다. 그는 초기 단계에서 참모들이 자신의 눈치를 보지 않도록 일부러 회의에 불참하기도 했고, 자신의 생각과 다른 군사적 해결책을 주장하는 군 수뇌부를 별도로 불러 설득하기도 했다.
10월22일 케네디는 쿠바에 대해 해상 봉쇄조치를 취하고, 소련의 흐루시초프 서기장에게 공격용 무기를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흐루시초프는 28일 미사일의 철거를 명령하고, 쿠바로 향하던 16척의 소련선단(船團)의 방향을 소련으로 돌림으로써 위기는 사라졌다. 이에 대해 ‘미국의 대통령들(American Presidents)’을 전공(specialism)한 저명한 역사학자인 로버트 댈럭(Robert Dallek·1934~) 보스턴대 교수는 이렇게 분석했다.
In brief, JFK had a visceral distrust of the American military. It began during WWII when he was in the Navy and was increased by his experience over the Bay of Pigs. It was further deepened by his experience during the Cuban Missile Crisis. There′s a wonderful tape at the JFK library in which he said “these fellows in the foreign service have no cojones. Now these fellows in the military have cojones, but they don´t have any brains”. So he had big doubts about the military.
(간단히 말해서, 케네디는 미 군부에 대해서 노골적인 불신을 갖고 있었다. 이 불신은 그가 해군에 있던 제2차 세계대전 동안에 시작되었으며 피그즈 만 경험으로 증가되었다. 그것은 쿠바 미사일 위기 동안의 경험으로 더 한층 심화되었다. 케네디도서관에 테이프가 보관되어 있는데 여기에 보면 “외교(재외 공관을 통괄하는 미국 국무부)부 이놈들은 불알(용기)이 없어. 요새 군부에 있는 놈들은 불알(용기)은 있으나 두뇌가 없어.”라고 되어 있다. 그런 걸 보면 그는 군부에 불신을 갖고 있었다.)
케네디 대통령은 ‘내 탓’ 화법의 명수였다.
가톨릭의 고백기도에는 ‘네 탓’이 없다. 오직 ‘내 탓’일 뿐이다. 고백기도문은 Mea culpa, mea culpa, mea maxima culpa(메아 쿨파 메아 쿨파 메아 막시마 쿨파) 즉, ‘모든 것이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로 되어 있다.
The origin of the expression is from a traditional prayer in the Mass of the Roman Catholic Church known as Confiteor(Latin for “I confess”), in which the individual recognizes his or her flaws before God. Mea culpa is a Latin phrase that translates into English as “my fault”, or “my own fault”. In order to emphasize the message, the adjective “maxima” may be inserted, resulting in “mea maxima culpa,” which would translate as “my most [grievous] fault.” The text in English is as follows.
(이 표현은 Confiteor - I confess(저는 고백합니다)의 라틴어 - 라고 알려진 로마 가톨릭교회 미사의 전통적인 기도문에서 비롯된다. 이 기도문에서 신자는 신 앞에서 자기의 흠을 인정한다. Mea Culpa(메아 쿨파)라는 라틴어 구절을 영어로 옮기면 ‘my fault(내 탓)’ 혹은 ‘my own fault(내 자신의 탓)’가 된다. 이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서 형용사 ‘maxima’를 끼워 넣어 ‘mea maxima culpa’가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my most [grievous] fault’(가장 큰 [중대한] 내 탓)라고 번역된다. 라틴어 원문을 영어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I confess to almighty God,
and to you, my brothers and sisters,
that I have sinned exceedingly, in thought, word and deed:
through my fault, through my fault, through my most grievous fault.
And I ask blessed Mary, ever virgin,
all the angels and saints,
and you, my brothers and sisters,
to pray for me to the Lord our God.
(전능하신 하느님과 형제들에게
고백하오니 생각과 말과 행위로
죄를 많이 지었나이다.
(가슴을 치며) 제 탓이요. (가슴을 치며) 제 탓이요. (가슴을 치며) 저의 큰 탓이옵니다.
그러므로 간절히 바라오니
평생 동정이신 성모 마리아와
모든 천사와 성인과 형제들은
저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Seven deadly [cardinal] sins
가톨릭의 고백기도에는 ‘네 탓’이 없고 오직 ‘내 탓’만 있다.
There are six things the LORD hates, seven that are detestable to him: haughty eyes, a lying tongue, hands that shed innocent blood, a heart that devises wicked schemes, feet that are quick to rush into evil, a false witness who pours out lies and a man who stirs up dissension among brothers.- New International Version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이니 곧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이니라.)
그리스도교에 수도원 제도가 생긴 6세기 초에 로마의 교황 대(大)그레고리우스 1세(Saint Gregory I the Great or Pope Saint GregoryI·540~604)도 인간의 죄악을 7가지로 분류했다. 이 문제를 다룬 대표적인 저서는 13세기 이탈리아의 철학자 · 가톨릭 신학자 아퀴나스(Saint Thomas Aquinas·1225~74)의 ‘신학대전 Summa Theologica’이다. 7가지 큰 죄로 규정된 죄는 다음과 같다.
(1) Lust(라틴어로 luxuria, 정욕)
(2) Gluttony(gula, 탐식)
(3) Greed(avaritia, 탐욕)
(4) Sloth(acedia, 나태)
(5) Wrath(ira, 분노)
(6) Envy(invidia, 질투)
(7) Pride(superbia, 교만)
⊙ 내 탓의 Popular Meaning
In the popular vernacular, the expression “mea culpa” has acquired a more direct meaning, in which, by doing or performing a “mea culpa”, someone admits to having made a mistake by one′s own fault(meaning that it could have been avoided if that person had been more diligent). It may be used even in trivial situations: if an American football player, for instance, admits that his team lost a game because he missed a field goal, this may be called a “mea culpa”, meaning that he admitted his mistake, which he could have avoided(at least in theory), and that resulted in a subsequent evil. In today’s American vernacular, people often say “my bad.”
(mea culpa란 표현은 세속적으로 사용될 때 더 직접적인 의미를 갖는다. 누군가가 ‘mea culpa’를 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과실로 인해 실수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것은 사소한 상황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식축구선수가 필드골(field goal)을 넣지 못해 경기에 졌다는 것을 인정하면, 이것을 ‘mea culpa’라고 할 수 있다. 그가 피할 수 있었을 (적어도 이론적으로) 실수를 인정했으며 이것은 결과적으로 패배로 이어졌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미국인들은 흔히 ‘my bad’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그들의 슬랭이다.)
※ 미국구어에서 ‘그건 내가 잘못한 거야’ ‘그건 내 실수야’를 ‘That′s my bad’라고 표현한다. 또는 줄여 ‘My bad’라고도 한다. 여기에 쓰이는 ‘bad’는 슬랭으로 ‘실수’ ‘에러’라는 의미를 갖는 명사다.
⊙ I and You Statements: Effective Communication
‘탓’이란 ‘부정적인 현상이 생겨난 까닭이나 원인’ 혹은 ‘구실이나 핑계로 삼아 원망하거나 나무라는 일’을 말한다. 인간관계에서 상호간에 갈등이나 불만이 있을 때 그것을 표현하는 언어적인 방법에는 두 가지, 즉 ‘내 탓’ 화법과 ‘네 탓’ 화법이다. 또는 ‘나’ 전달법과 ‘너’ 전달법이라고도 한다.
‘네타티즘’( ← 네 탓 + -ism)이란 단어는 ‘자기의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태도나 그런 사고방식’이라고 국립국어원의 ‘2003년 신어’ 자료집에 수록돼 있다. 영어에서는 ‘내 탓’ 화법(진술)을 ‘I’ Statement라 하고, ‘네 탓’ 화법(진술)’을 ‘You′ Statement라 한다. 그리고 ‘나’ 전달법은 ‘I’ Message라 하고, ‘너’ 전달법은 ‘You′ Message라 한다.
※ 다음 내용은 Collins Middle School의 ‘Increasing the Peace’와 University of Buffalo의 ‘The language of Assertiveness’를 출처로 한 것이다.
▲ ‘Loaded’ Words
‘내 탓’ 화법은 부모와 자녀간 의사 소통에도 큰 도움이 된다.
Loaded words are words or phrases which have strong emotional overtones or connotations and which evoke strongly positive or negative reactions beyond their literal meaning. For example, the phrase tax relief refers literally to deductions that a person might claim in order to reduce the amount of tax they must pay to their government. However, use of the emotive word relief implies that the tax was an unreasonable burden to begin with.
(loaded word란 감정적으로 강한 감정을 연상(聯想)시키고 함축(含蓄)하며 문자적 뜻 이상의 긍정적 혹은 부정적 반응을 강하게 불러일으키는 단어나 구절을 말한다. 예를 들면 tax relief(세금 면제)란 어구는 문자 그대로 사람들이 마땅히 정부에 내야 할 세금의 양을 줄이기 위해 주장하는 공제(控除)를 의미한다. 그러나 relief라는 감정어(emotive word)를 사용함으로써 세금이란 비합리적 짐이었다는 것을 특별히 의미한다.)
“Sticks and stone may break my bones, but words will never hurt me.” How many times have you heard this? Do you believe it? ‘Loaded’ words are words that are likely to incite a conflict because they are hurtful and usually cause a negative or defensive reaction. Conflict management programs teach students to recognize loaded words and to be aware of their impact.
(“막대기나 돌은 나의 뼈를 부러뜨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말은 결코 나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얼마나 자주 이 말을 들었는가? 이 말을 믿는가? ‘감정 섞인(loaded)’ 말은 마찰을 일으킬 수 있는 말이다. 상처를 주고 부정적이거나 방어적인 반응을 초래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마찰관리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감정적인 단어를 인지하고 그 충격을 알라고 가르친다.) ※ deduction(공제)은 단순히 ‘빼기’라는 수학적 개념이지만 relief는 the lessening or removal of pain, worry, oppression or distress(고통, 근심, 억압, 가난을 줄이거나 제거하는 것), 또는 the feeling of calmness, relaxation, happiness, etc which follows the lessening or removal of pain, worry, etc.(고통, 근심거리를 줄이거나 제거에 따른 평온, 완화, 행복 등의 감정)을 말한다. 그래서 relief를 감정어(emotive word)라 한다. ※ to begin with: (독립적으로 사용되어) 우선, 첫째로, 맨 먼저의 뜻. To begin with these newspaper reports are not true.(우선, 이들 신문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May I bring you something to begin with, a beverage or some appetizers?(식사 전에 뭐 음료나 애피타이저 먼저 갖다 드릴까요?)
Lakoff argues that one of the reasons liberals have had difficulty since the 1980s is that they have too often accepted conservative terminology framed in a way to promote the ‘strict father’ metaphor. Lakoff insists that liberals must cease using terms like partial birth abortion and tax relief because they are manufactured specifically to allow the possibilities of only certain types of opinions.
(레이코프의 주장에 따르면 1980년대 이래 자유주의자들이 어려움을 겪은 이유 중에 하나는 ‘엄격한 아버지(strict father)’와 같은 은유(隱喩)를 장려하는 방식으로 짜 맞추어진 보수주의적 용어를 너무 자주 채택했다는 것이다. 레이코프는 partial birth abortion(부분출산낙태)과 tax relief(세금면제)와 같은 용어의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본질적으로 이러한 용어들은 오직 어떤 형태의 선택 가능성을 인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partial - birth abortion(부분출산낙태): 임신 후반기에 이른 임부가 정상 분만과 같은 방식으로 태아를 세상에 일부분만 내보낸 뒤 낙태시키는 방법이다. 반대론자들은 이 방법이 잔인하며 일종의 ‘영아 살해’에 해당하므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찬성론자들은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적고 안전해 산모의 생명이 위태로울 경우에만 사용된다고 반박해왔다.
Tax relief for example, implies explicitly that taxes are an affliction, something someone would want ‘relief’ from. To use the terms of another metaphoric world view, Lakoff insists, is to unconsciously support it. Liberals must support linguistic think tanks in the same way that conservatives do if they are going to succeed in appealing to those in the country who share their metaphors.
(예를 들어 세금면제라는 단어는 세금이란 고통, 즉 누군가가 경감받기를 원하는 것임을 명백히 암시한다. 레이코프는 다른 세계관을 말하는 은유적 어구의 사용은 곧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지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자유주의자들은 미국 내에서 그들의 은유 표현을 향유하는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데 성공하려면 보수주의자들이 한 것과 마찬가지로 언어학적 싱크 탱크를 지원해야 한다.)
서로 의견이 맞지 않을 때 효과적인 화법이 바로 ‘내 탓’ 화법이다.
공화당은 노동자와 서민의 보수적 가치관을 자극하기 때문에 왼쪽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선거에서 이긴다고 그는 주장한다. 공화당은 유권자에게 사안을 어떻게 인식시킬 것인지에 착안해 이미지와 슬로건에서 일반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tax reduction(감세)라는 용어 대신에 tax relief라는 emotive word(감동을 주는 단어)를 내세워 이미지를 재구성했다는 것이다.
다른 예를 보자. ‘노동시장 유연화’를 ‘노사공존 파괴’로, ‘비정규직 노동자’를 ‘곧 해고될 노동자’로, ‘상속세 인하 정책’을 ‘현대판 신분제도’로, ‘기업 규제 완화’를 ‘재벌 강화 정책’이나 ‘재벌에게 몰아주기 정책’으로, ‘값싸고 질 좋은 쇠고기’를 ‘팔 곳 없는 쇠고기’나 ‘미국인들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쇠고기’로 개념을 재규정하면 개념과 인식이 확 달라져버린다.
▲ Power Word
A power word (or power phrase) is a word (or a phrase) that is used to make one′s statement stronger. It is a form of a loaded language and is an antonym of euphemism. It is not always the same as a dysphemism which imply the use of harsh or vulgar words. Power words are used in politics to sell ideas, in advertisements to sell products, and in religions to sell beliefs. Power words will often create an impression that any logical argument against the speaker is absurd, when that is not always the case.
(파워 워드란 자기의 진술을 더 강하게 하는 데 사용된다. 그것은 감정언어(loaded language)의 한 형태이며 완곡어법(euphemism)의 반의어다. 이것은 거칠거나 비천한 단어의 사용을 의미하는 위악어법과 같다고는 할 수 없다. 파워 워드는 사상을 파는 정치, 상품을 파는 광고, 그리고, 신념을 파는 종교에 사용된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종종 파워워드는 화자에 반대하는 논쟁이 비록 논리적이라 하더라도 억지라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I’ Statement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Healthy communication is critical to relationships, but is especially important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Is your child listening? Does he understand you? Is your message really getting through? Showing your child how to communicate is part of parenting, but it becomes especially difficult in times of conflict.
(건강한 의사전달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일이며, 특히 부모와 자녀들 사이에 중요하다. 당신의 아이가 당신의 말을 듣고 있는가? 당신을 이해하고 있는가? 당신의 메시지가 확실히 전달되고 있는가? 자녀에게 의사전달을 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가정교육의 일부분이다. 그러나 서로 의견충돌하게 되면 이것이 몹시 어려워진다.)
One way to communicate with your child is by using feeling language or ‘I’ statement - a way of expressing how you feel about a situation without placing blame or drawing a defensive or argumentative response from your child.
(자녀와 의사전달을 하는 한 가지 방법은 감각언어(feeling language), 즉 ‘내 탓’ 진술(‘I’ statement)을 하는 것이다. ‘내 탓’ 진술이란 자녀를 나무라거나 자녀로부터 방어적이나 논쟁적 반응을 초래하지 않고 상황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Saying “you did this wrong” or “you did that bad thing” often makes people feel angry and hostile. ‘I’ statements can help you communicate your feelings to your child in a way that makes him likely to respond with respect. ‘I’ statements also provide children with clear, direct messages and help them understand that their actions have effects on other people. Here are a few examples:
(“네가 이것을 잘못했다”라고 말하거나 “네가 그러한 나쁜 짓을 했다”라고 말하면 상대방은 화를 내고 적개심을 갖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내 탓’ 진술을 하면 자녀가 부모에게 존경심을 갖고 대하도록 부모가 자기의 감정을 자녀에게 전달할 수 있다. 역시 ‘내 탓’ 진술은 어린이들에게 명확하고 직접적인 메시지를 준다. 그리고 ‘내 탓’ 진술을 함으로써 어린이들이 그들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몇 가지 예를 보자.)
(1) When you don′t pick up your toys, I feel mad and tired because then I have to pick them up myself.(네가 장난감을 줍지 않으면, 내가 주워야 하기 때문에 화나고 지겹단다.)
(2) When you scream loudly, I feel upset because it hurts my ears.(네가 큰소리로 외치면 귀가 울려 화가 난단다.)
(3) When you try to talk to me when I am on the phone, I feel annoyed because then I have to try to listen to more than one person.(내가 전화할 때 네가 나에게 말을 걸면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화가 난단다.)
You also can reverse the order, and state your feelings first. For example:
(순서를 바꾸어서 감정을 먼저 표현해도 좋다. 예:)
(1) I feel mad and tired when you don′t pick up your toys because then I have to pick them up myself.(네가 장난감을 줍지 않으면 화나고 지겹단다. 내가 주워야 하기 때문에.)
(2) I feel upset when you scream loudly because it hurts my ears.(네가 큰소리로 외치면 화가 난단다. 귀가 울리기 때문이다.)
(3) I feel annoyed when you try to talk to me when I am on the phone because then I have to try to listen to more than one person.(내가 전화할 때 네가 나에게 말을 걸면 화가 난단다.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I’ statements also can be used to express positive feelings:(역시 ‘내 탓’ 진술은 적극적 감정을 표현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1) When you are nice to your brother, I feel happy because I like to see you getting along with others.(네가 네 동생을 잘 대하면 내가 행복하단다. 나는 네가 다른 사람과 잘 지내는 것을 보고 싶기 때문이란다.)
(2) When you do your homework, I feel proud because I think that school is important.(네가 숙제를 하면 나는 네가 자랑스럽단다. 나는 학교공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란다.)
(3) When you pick up your toys, I feel happy because it shows me that you are listening when I ask you to do something.(네가 장난감을 집어들면 내가 기분이 좋단다. 그것은 내가 너에게 뭔가를 하라고 요구할 때 네가 내 말을 경청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란다.)
▲‘I’ Statements(between teachers and students)
‘I’ statements are familiar to most teachers, but many teachers are reluctant to use them because they seem artificial and stilted. An ‘I’ statement is a way to analyze and reframe a situation.
(‘내 탓’ 진술은 대부분 교사들에게 잘 알려져 있으나, 많은 교사는 그것을 사용하기를 꺼린다. 인위적이고 형식적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내 탓’ 진술은 상황을 분석하고 다시 구성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More important than using the statement is the process students must go through to formulate it. Speaking in “I” statements helps students take responsibility for their own feelings and actions. Working through the statement gives students clarity about their feelings and the situation that provoked those feelings.
(이러한 진술을 사용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이것을 명확하게 말하도록 통달하는 과정이다. ‘내 탓’ 진술로 말하는 것은 학생들로 하여금 그들 자신의 감정과 행위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진술에 적응함으로써 학생들은 그들의 감정과 그러한 감정을 자극하는 상항에 대한 명석한 판단을 하게 된다.) ※ work through: [바늘 등]을 꿰다, [법률 등]을 통과시키다. Judges worked through a new law yesterday.(판사들은 새로운 법률을 어제 통과시켰다.)
‘I’ statements are a conflict management technique because they require individuals involved in a conflict to put space between their action and their reaction. This allows the individuals to take time to get in touch with their feelings and to choose an appropriate response instead of reacting spontaneously. Although using ‘I’ statements can be uncomfortable at first, they are effective and using them gets easier with time, because students learn how to adapt the statements so that they sound natural.
(‘내 탓’ 진술은 일종의 의견충돌 관리기술(conflict management technique)이다. ‘내 탓’ 진술을 하게 되면 의견이 맞지 않는 서로가 그들의 행위와 반응 사이에 공간을 부여받기 때문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무의식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자기의 감정과 교감해 적절한 반응을 선택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내 탓’진술은 처음에는 불유쾌할 수 있지만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더욱 용이해진다. 학생들이 이러한 진술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면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들린다.)
Modeling ‘I’ statements for students is important. You may want to stop in the midst of a ‘you’ statement and struggle in front of the students to formulate an ‘I’ statement. This will show the students that you think ‘I’ statements are important and that it is natural to struggle to learn something new. Students will also begin to notice a difference in how they feel when being the recipient of an ‘I’ statement versus a ‘you’ statement.
(학생들에게 ‘내 탓’ 진술의 본보기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네 탓’ 진술을 하다가도 이를 중지해야 하며 으레 ‘내 탓’ 진술을 하도록 학생들 앞에서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학생들은 ‘내 탓’진술이 중요하고 새로운 뭔가를 배우려고 애쓰는 것이 당연하다고 교사가 생각하고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또한 학생들은 ‘네 탓’ 진술 대신에 ‘내 탓’ 진술을 들을 때의 느낌의 차이를 인지하게 될 것이다.)
▲ Nonverbal Communication Skills
Do actions really speak louder than words? If a person says “this is really important to me” and rolls her eyes at the same time, do you believe her verbal or nonverbal cues? If someone says he has time to talk to you now, but he continues to erase the chalkboard, organize his desk and gather books to take home, do you believe his verbal or nonverbal cues? Research has indicated that most people believe nonverbal cues -also referred to as body language- over verbal cues when the two cues are inconsistent with each other.
(정말 말보다 행동이 더 설득력이 있는가? 어떤 사람이 “이것이 정말 나에게 중요하다”고 말함과 동시에 지루해하며 눈알을 굴린다면 그녀의 말과 행동 중 어느 것을 믿겠는가? 누군가가 당신에게 지금 이야기할 시간이 있다고 말하면서 칠판을 계속 지운다면, 책상을 정리한다면, 그리고 집에 가지고 갈 책을 모은다면, 그녀의 말과 행동 중 어느 것을 믿겠는가? 조사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하는 바와 행동하는 바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행동이 나타내는 바-다른 말로 ‘신체언어’-를 믿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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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eems to be especially true in conflict situations. People involved in a conflict tend to pay close attention to the body language, voice inflections, and word choice of others involved in the conflict. Body language is often a major cause for rapid escalation of conflicts. If we expect students to communicate and manage conflict effectively, they must possess good nonverbal communication skills.
(의견충돌 상황에서 특히 그렇다. 의견이 맞지 않는 사람들끼리는 상대방의 신체언어, 음조의 변화, 그리고 어휘 선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 신체언어는 갈등이 급속히 고조되는 주요원인이 되기도 한다.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의사전달을 하고 마찰을 해소해나가는 것이 소망스러우므로 그렇게 하려면 학생들은 훌륭한 비언어적 전달기술-nonverbal communication skill-을 갖추어 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