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호

‘삼성 TV 1등’ 이끈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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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연 기자

    grape06@donga.com

    입력2025-03-25 11: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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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3월 19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3월 19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5년 3월 25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한 부회장은 1962년생으로 1988년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해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으로 입사해 37년간 삼성맨으로 일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37년간 회사에 헌신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은 TV 사업 글로벌 1등을 이끌었으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세트부문장 및 DA사업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오셨습니다”라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TV 사업부문에서 괄목할 성과를 냈다. 브라운관TV부터 PDP, LCD, 3D, QLED TV 등 대부분의 삼성전자 TV 제품 개발에 참여했고, 삼성전자의 19년 연속 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 신화를 이끌었다.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 11월 사장으로 승진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새로 출범한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을 맡아 스마트폰, TV, 가전 등 세트 부문을 총괄했다. 2022년 3월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27일,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정혜연 차장

    정혜연 차장

    2007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여성동아, 주간동아, 채널A 국제부 등을 거쳐 2022년부터 신동아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금융, 부동산, 재태크, 유통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의미있는 기사를 생산하는 기자가 되기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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