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한나라당으로부터 ‘국정감사 우수 의원’ 상장도 받았다. 한나라당은 2006년부터 소속 의원들의 국감 실적을 자체 심사해 우수 의원을 가리는 제도를 시행했는데 최 의원이 영예를 안은 것. 이어 최 의원은 ‘연합뉴스’가 뽑은 ‘국감인물’에도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는 “최 의원은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2005년 상품권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지도 않은 일부 상품권 업체에 대해 미리 실사를 실시했다’고 공개하는 등 국정 현안과 관련해 여러 가지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정부측을 상대로 한 질의에 있어서도 꼼꼼한 분석과 근거 제시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최 의원은 시민단체, 정당, 언론에서 모두 상을 받아 ‘국감 3관왕’에 오른 셈이 됐다. 그는 “‘국민’과 ‘사실’, 이 둘만 생각하며 국감에 임했다”고 말했다. “국정을 국민의 관점에서 바라보려고 노력했으며, 정쟁(政爭)이 아닌 사실에 충실히 입각해 행정부를 견제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그는 “항상 공익과 팩트(fact)를 우선시하던 기자 시절의 습관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조선일보’ 기자, 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을 거쳐 2004년 17대 총선 때 경남 진주시갑 선거구에서 당선되어 현재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