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험업계의 2006년 연간 보험료 규모는 1011억7900만달러로 세계 7위이지만 세계 1위인 미국 보험업계(1조1701억100만달러)의 10분의 1 수준이다. 국내 보험회사의 매출도 글로벌 보험사에는 크게 못 미친다는 평이다.
기존 은행권의 금융연구원, 증권업계의 증권연구원과 병립하는 독자적 연구기관이 보험업계에도 탄생한 것인데, 이와 관련 나 원장은 “보험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관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연구영역도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 전 분야를 포괄해 신뢰도 높고 우수한 기관이라는 명성을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 원장은 한국외국어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에서 경영학 석사,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박사를 받았으며, 1992년부터 한국개발원에서 금융팀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위의 사공일 위원장 상임보좌역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