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호

신원CC

명문 골프장 탐방 & 한설희 프로의 원 포인트 레슨

  • 글│조성식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airso2@donga.com 사진│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입력2009-11-05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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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명문 신원CC에 들어서면 성륜산 맑은 기운에 숨이 탁 트인다.
    • 깊고 넓은 페어웨이 곳곳에 드러누운 청옥의 호수들은 여인의 몸처럼 포근하고 아늑하다. 기품 넘치는 소나무들의 향연과 윤기 나고 탄력 있는 잔디들. 깔끔한 코스 관리와 투명한 부킹시스템으로 소문난 이곳에서 우리는 자연의 지혜와 삶의 예의를 배운다.
    신원CC

    데이비드 2번 홀에서 본 솔로몬 9번 홀

    신원CC

    에벤에셀 2, 3번 홀

    경기도 용인에 자리 잡은 신원CC는 에벤에셀, 데이비드, 솔로몬 세 코스 27홀로 구성돼 있다. 에벤에셀 코스는 페어웨이가 넓고 코스 길이가 짧아 대체로 편안한 느낌을 준다. 500m가 안 되는 파5 2번 홀에서는 버디 기회를 맞지만, 126m짜리 숏홀인 파3 5번 홀은 그린이 솥뚜껑 모양이라 퍼팅이 여간 까다롭지 않다. 데이비드 코스는 힘차고 공격적인 기운이 넘친다. 파3홀 2개가 각각 167m, 207m에 달하고, 파5홀 2개는 모두 500m가 훌쩍 넘는 장거리 홀이다. 솔로몬 코스에서는 전략적 코스 공략을 위해 지혜로운 경기운영이 요구된다. 5번 홀까지는 비교적 쉽지만 이후로는 어려운 홀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신원CC

    에벤에셀 3번 홀

    신원CC

    데이비드 8번 홀



    한설희 프로의 스텝 바이 스텝

    한 설 희 프 로

    ●2002년 KLPGA 정회원



    ●J골프 라이브레슨70

    진행자

    ●MBC 골프 해설위원

    신원CC
    한설희 프로의 오르막 아이언 샷 시범

    신원CC
    오르막 아이언 샷

    오르막에서 가장 흔한 미스 샷은 왼쪽으로 심하게 휘는 훅 또는 톱볼(top ball)이다. 미스 샷을 줄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어드레스다. 평지에서와 같은 어드레스를 취하면 박아치는 미스 샷이 나올 수 있다. 발에서 느끼는 체중은 경사면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왼발 3, 오른발 7의 비율이 적당하다. 공은 평지에서보다 한 개 정도 오른쪽으로 놓는다. 클럽도 한 클럽 여유 있게 선택한다. 스윙할 때 체중이 오른쪽으로 쏠리면 심한 토핑(topping)이나 훅이 날 수 있다. 다음으로 팔로 스루(follow throw). 평지에서처럼 풀 스윙을 하면 클럽을 몸쪽으로 빨리 잡아당기게 돼 심한 훅이 난다. 4분의 3 스윙을 하면 채를 쥔 손의 위치가 어깨를 넘어서지 않기 때문에 미스 샷을 방지할 수 있다.

    조성식 기자의 100타 탈출 시도

    신원CC
    신원CC는 회원들 자신이 주인인 주주 회원제 골프장이다. 743명의 회원이 똑같이 한 주씩 갖고 대등한 권리를 행사한다. 지난 5월 신원CC는 공개채용으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골프장 사장을 공채로 뽑은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26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취임한 김종안 대표이사(사진)는 골프장 관리의 귀재로 통하는 인물로 한양대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을 전공했다. 안양베네스트CC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나산골프장 총괄 운영팀장, 핀크스CC 기획총괄 임원을 거쳐 수도권 명문 골프장인 서원밸리 대표이사를 지냈다.

    신원CC는 회원과 임직원, 캐디가 가족처럼 어울리는 화목한 골프장으로 소문나 있다. 김 대표는 “신원CC의 경쟁력은 무엇보다도 회원들의 높은 품격”이라며 “투명하고 열린 경영과 이익창출을 통해 주주회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비스 차별화와 철저한 코스 관리로 고객이 다시 찾고 싶은 골프장, 인정이 넘치는 골프장을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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