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0cm의 훤칠한 키와 시원한 이목구비가 아찔하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제 갓 걸음마를 익히는 배우라면서 웃는다.

▼ 자신이 어떤 배우라고 생각해요?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배우요. 아직은 첫발을 내디디지도, 걷지도 않았어요.”
서효림은 샛별이다. 출연한 작품 목록은 이렇다.
‘꽃피는 봄이 오면’ ‘인순이는 예쁘다’ ‘그들이 사는 세상’ ‘잘했군 잘했어’.
▼ 10년 뒤 어떤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싶어요?
“10년 뒤면 서른다섯인데. 으음…. 농익은 여배우? 긴장이 스며든, 묘한 매력을 가진, 그런 배우가 될래요.”

▼ 뮤직뱅크에 출연하는 ‘샤이니’ ‘빅뱅’ 같은 ‘아이돌’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어요?
“좋죠. 킥킥. 노래는 박효신의 ‘사랑한 후에’랑 김태우가 부르는 ‘사랑비’를 좋아해요.”
▼ 사랑하고 싶은가보네요?
“하하.”
서효림은 밝음과 건강함이 돋보였다. 170㎝의 훤칠한 키와 시원한 이목구비가 아찔하다. 동그랗게 큰 눈으로 환하게 웃는다.

“이미연 선배님요. 농익은 아름다움이 멋져요.”
서효림이 타이틀롤을 맡은 영화 ‘죽이고 싶은’이 개봉을 앞뒀다. 이 영화가 스크린 데뷔작. 오랫동안 눈을 맞추니 흐뭇하면서도 떨렸다. 이를 드러내고 웃을 때가 좋았다. 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