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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의료기관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보건복지부 환자경험평가 종합병원 부문 1위

‘실력’으로 ‘신뢰’받는 일류 병원 도약

  • 최호열 기자 honeypapa@donga.com

보건복지부 환자경험평가 종합병원 부문 1위

  • ● 고품격 의료서비스, 최첨단 의료시스템으로 환자 만족
    ● 보건복지부 적정성평가 대장암·유방암·폐암·위암 등 1등급 획득
    ● 최첨단 수술로봇 ‘다빈치 Xi’ 도입… 6개월 만에 100례 돌파
    ● 연간 외래환자 80만 명, 월평균 수술 1000건 돌파…전국구 병원 발돋움
강동경희대병원 전경.

강동경희대병원 전경.

서울시 강동구 동남로에 위치한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은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치과대학이 함께하는 신개념 의료기관으로, 2006년 개원할 때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뇌신경·관절·척추 등 질환 중심의 양·한방협진센터, 환자 중심의 의과대학병원 특화센터, 역사와 전통의 ‘경희’ 한의학을 경험할 수 있는 한의과대학병원 특화센터와 신뢰와 고품격의 치과대학병원이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숲으로 둘러싸인 평온한 주위 환경에 연면적 2만4000여 평(7만9000㎡), 본관 지상 14층, 별관 지상 3층의 800병상을 갖춘 강동경희대병원은 고품격 의료서비스와 최첨단 의료시스템으로 서울 동남부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을 넘어 전국적인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성장세는 눈부시다. 지난해 진료수익이 전년 대비 8.4% 증가하는 등 급격한 성장을 보였는가 하면, 연간 총 외래환자 수가 80만2377명으로 80만 명대에 진입하고, 월평균 수술건수도 1000건을 돌파한 것.


환자경험평가 종합병원 1위

최첨단 수술 로봇.

최첨단 수술 로봇.

강동경희대병원은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의료장비·시설, 그리고 환자 맞춤의 고품격 의료서비스가 어우러진 최상의 의료시스템을 통해 ‘실력’으로 ‘신뢰’받는 일류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8월 발표한 보건복지부 주관 2017년 환자경험평가에서 종합병원 1위에 선정됐다. 11월에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환자경험평가’는 병원에 실제 입원했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진행한 이 조사는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강동경희대병원은 평가 대상 종합병원 중에서 의사 서비스 1위, 투약 및 치료과정 1위, 환자 권리보장 1위, 간호사 서비스 2위 등 환자와 직접 관련이 있는 모든 분야에서 최상위 점수를 받아 ‘환자 우선 병원’임을 확실히 입증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의사가 회진 시간을 직접 입력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간호사의 부담은 줄이고 환자의 만족은 높였다. 환자는 몇 시에 교수를 만날 수 있는지 문자를 통해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회진시간 정보 제공에서 전국 최고점을 받았다”며 왜 1등이 될 수밖에 없는지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암 치료 분야에서도 강동경희대병원은 최고 실력을 검증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지난 6월 발표한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 4대암 모두 치료를 잘하는 병원에 선정된 것이다. Δ암 치료 전문 의사 구성 여부 Δ수술, 방사선,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 적정 시행 여부 Δ평균 입원일수, 평균 입원진료비 등 평가 항목에서 1등급을 받았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차별화된 암 치료를 위해 다학제 암 진료시스템을 도입해 최상의 맞춤 치료계획을 설계하고 있다.



암 치료 외에도 급성기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관상동맥우회술,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고관절치환술·간암(수술별 진료량) 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대부분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진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식수술 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강동경희대병원 측은 “우리 병원은 장기이식에 필요한 체계적인 의료서비스와 우수한 의료진 등 인적 자원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최근에는 국내 초대형병원의 전유물로 알려진 생체 간이식 수술을 연이어 성공했고, 올 6월에는 간-신장 동시이식에 성공하는 등 장기이식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였다”고 자신했다.


3월 최첨단 로봇수술센터 개소

다빈치 Xi로 수술하는 모습.

다빈치 Xi로 수술하는 모습.

한방병원과 치과병원도 괄목할 성과를 얻었다. 한방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의·한협진 시범기관에 지정되면서 한의학의 세계화, 과학화를 이끌고 있다. 또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교통상해 환자를 대상으로 한방 교통상해 클리닉을 개설해 두통, 어지럼증, 저림, 불안 등 다양한 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강동·송파·하남 지역의 유일한 치과대학부속병원인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은 최근 2명의 교수(치주과 박준봉 교수, 보철과 이성복 교수)가 EBS ‘명의’에 출현하는 등 최고 의료 수준을 자랑한다. 방송에서 박준봉 교수와 이성복 교수는 소리 없이 진행되는 치주질환의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심각한 치주질환의 임플란트 치료법과 그 예방법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올해 3월에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하면서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봇수술센터는 세계 최신의 초정밀 수술로봇인 제4세대 다빈치 Xi를 도입해 진료영역을 넓혔다. 3월 6일 이형래 강동경희대병원 의대 병원장이 첫 수술을 시행한 지 6개월 만에 수술 100례를 돌파했다.

다빈치 Xi는 기능과 편의성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최신의 수술로봇이다. 기존 수술로봇은 한 부위에 한정된 암 수술이나 단일공 수술에 주로 사용된 반면, 다빈치 Xi는 더 복잡한 수술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네 개의 로봇 팔이 사람의 손목 관절과 비슷하게 움직여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전 로봇에 비해 로봇팔의 길이는 늘어나고 굵기는 얇아진 데다, 팔이 움직이는 각도가 더 커져 더 쉽고 정확하게 병변을 다룰 수 있다. 게다가 내시경 렌즈 바로 뒤에 카메라를 설치해 실제와 흡사한 초고화질의 3D 영상정보를 10배 크기로 제공한다. 따라서 최소 절개수술이 어려웠던 인체의 복잡하고 깊은 곳까지 로봇수술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기술적 한계로 접근이 어려웠던 림프절제술이 필요한 고난도 암 수술과 전립선은 물론, 다양하고 복잡한 최소침습수술(절개 부위를 최소로 줄여 인체에 상처를 최소한으로 남기는 수술 방법)에 확대 적용할 수 있다.

로봇수술은 최소침습수술로 이뤄지기 때문에 수술 결과가 만족스럽고, 수술 후 빠른 회복 등의 이점이 있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 갈수록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다. 다빈치 Xi 적용 수술 분야는 비뇨의학과(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요관암), 산부인과(자궁근종, 난소낭종, 자궁질탈출증, 자궁경부암·자궁내막암·난소암 등 부인암), 외과(담낭질환, 위암, 대장암, 직장암, 갑상선질환). 흉부외과(폐암, 식도암, 종격동종양, 심장판막), 이비인후과(두경부암, 갑상선암) 등 다양하다.


환자 편의 극대화 위해 병원시설 대대적 업그레이드

강동경희대병원은 ‘스마트가이드’ 서비스를 통해 의료서비스 전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스마트가이드’ 서비스를 통해 의료서비스 전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환자의 안전은 강화하고, 편의성은 극대화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시설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8월부터 환자 안정과 감염예방을 위해 전체 병동 출입구에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고, 병동 출입통제시스템을 가동했다. 환자는 입원 시 발급된 바코드로 출입이 가능하며, 보호자는 허가된 사람에 한해 출입증을 발급하도록 했다.

올 4월에는 고위험 임산부와 태아를 집중 관리하는 고위험임산부 집중치료실을 개소했다. 이곳을 통해 고위험 임산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합병증과 조산을 예방하고 있다. 5월에는 많은 환자에 비해 좁은 공간 때문에 불편했던 심장혈관센터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고 확장 오픈해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전문센터로 변화시켰다. 병원 측은 “앞으로도 척추센터, 산부인과 등 진료 영역에 있어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시설 업그레이드 또한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은 국내 병원 최초로 ‘스마트병원’을 현실화하는 병원이기도 하다. 지난해 10월부터 스마트폰만으로 외래환자의 내원부터 귀가까지, 입원환자의 입원부터 퇴원까지 의료서비스 전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확인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스마트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료나 검사, 투약 이력을 조회하고 언제 어디서나 환자 보호자가 스마트폰으로 수술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입원과 외래 진료 시 진료나 검사 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다. 특히 스마트가이드 서비스는 환자 본인뿐 아니라 보호자까지 이용이 가능해 더욱 유용하다.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인술 · 사랑 실천

베트남에서 의료봉사를 하는 강동경희대병원 의사들.

베트남에서 의료봉사를 하는 강동경희대병원 의사들.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서 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소외계층을 살피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효성그룹과 함께 베트남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베트남 동나이성을 찾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를 실천한 것. 국내 봉사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농협중앙회와 함께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을 통해 의료복지에서 소외돼 있는 농촌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을 펼쳤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해당하는 전국의 농촌마을을 방문해 의료를 포함한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올해에도 7월 충북 괴산, 9월 춘천 서춘천, 10월 홍성 결성, 11월 제주 구좌 등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지금까지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이제는 전국구 병원으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먼저 2018년 상반기에 중증질환 치료를 강화하고자 심장혈관센터를 확장 오픈했고, 고위험임산부집중치료실과 뇌졸중집중치료실을 신설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암환자 치료를 위해 내과/외과센터를 확대 오픈해 위암·대장암·폐암·간암 및 간이식 센터 등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질적 성장과 더불어 전국구 병원에 걸맞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중증·만성질환 치료 시스템을 강화하고 쾌적한 병실 환경을 조성하는 등 외부 공간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신동아 2018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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