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식 기자]
김 수석은 2012년과 2017년 대통령선거 때 문재인 후보의 사회복지 공약을 만드는 데 참여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뒤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장으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위원장 겸 국정과제 지원단장으로 활동하며 ‘포용국가’ 비전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다. 지난 9월 청와대에서 열린 ‘포용국가 전략회의’에서 발표한 ‘혁신적 포용국가의 3대 비전과 9대 전략’에 문 대통령이 크게 만족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11월 11일 기자간담회에서 김 수석은 “사회정책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분배역할 강화’를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개혁과 사회안전망 강화 등 첨예한 분배 문제를 사회적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고, 이를 통해 대통령의 ‘포용국가’ 비전을 뒷받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수석은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과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