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뉴시스]
김세연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당시 밝은 미소와 긍정적인 태도로 주목을 받았다. 자기소개 시간에는 “살면서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게 꿈”이라며 “뭐든 한번 하면 대충하지 않고 악바리 같은 자세로 임하려 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미스코리아 진 당선 소감을 전하면서는 “지금 누가 가장 보고 싶으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언니가 제일 보고 싶다. 한 달 동안 언니 없이 지내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세연의 언니 역시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2018 미스코리아 미주 선(善)에 당선된 김채연이다. 김세연은 미스코리아 당선 이후 아버지가 1990년대를 휩쓴 스타 작곡가 겸 프로듀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김세연의 아버지 김창환은 김건모, 클론(구준엽, 강원래) 등 유명 가수들을 발굴하며 유명세를 탔다. 그는 지난해 자신의 SNS에 “DJ Koo(구준엽) 삼촌 k-pop 파티 클럽 옥타곤에 놀러 간 둘째랑 막내딸”이라는 글과 함께 두 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김창환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 한때 소속됐던 가수들과 지난해부터 법정 공방을 벌여 구설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더이스트라이크’ 전 멤버인 이승현·이석철 형제로부터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로 고소당해, 지난 7월 5일 재판부로부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와 함께 기소된 문영일 PD에게는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김창환 회장은 선고 직후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