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회 국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콘퍼런스.
우리가 즐겨 먹는 유산균이 유익균 전체를 가리키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일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내 미생물과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에 대한 관심 또한 급증하고 있습니다.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합친 신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의 유산균배양건조물을 포함한 포스트바이오틱스 등 가히 ‘프로바이오틱스 전쟁’이란 말이 나올 만큼 바이오 기업들의 마이크로바이옴 선점 경쟁이 치열합니다.
제2의 게놈으로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생명·보건의료, 농림수산·식품, 뷰티, 에너지, 환경 등 각 분야에서 전 방위적으로 연구와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용어조차 생소했던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지난해 열린 제1회 국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콘퍼런스에서도 확인된 바 있습니다.
8월 20일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콘퍼런스의 주제는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장내 미생물과 생활혁명’입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발표에 따르면 2018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4조3000억 원, 이 가운데 프로바이오틱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11%(약 4700억 원)에 달합니다.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도 2022년이면 60조 원이 넘으리란 전망 속에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특허균 연구과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제2회 국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콘퍼런스에서는 윤복근 광운대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책임지도교수가 ‘유산균에서 포스트바이오틱스로, 장내 미생물은 어떻게 우리 삶을 바꿔놓았나’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하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정숙 박사의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뱅크 구축 현황’, 식품의약품안전처 권용관 연구원의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 글로벌경영평론가인 엄길청 경기대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교수의 ‘K바이오의 글로벌 진출 전략’ 강연이 이어집니다.
특히 올해는 션통이(沈通一) 상하이 퉁지대학(同濟大學) 부속 제10인민병원 위장외과 교수가 ‘중국 의료계의 마이크로바이옴 활용’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션통이 교수는 중국의학 장내외 영양 및 마이크로바이옴 협력팀 회원이며 중국 마이크로바이옴 잡지 편집장을 맡는 등 중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가입니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는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발전을 위한 발제와 치열한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제2회 국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콘퍼런스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제2회 국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콘퍼런스 포스터
장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제1소회의실
주최: 동아일보 출판국·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
주관: 이종걸 국회의원
신청: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02-322-7788)
문의: 동아일보 출판국(02-361-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