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호

갤러리 산책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展 ‘네이처스 오디세이’

지구·자연·인간 그 교감의 찰나

  • 김유림 기자 mupmup@donga.com, 사진 내셔널지오그래픽 제공

    입력2019-07-21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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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스틱의 역습 사진작가 맨디 바커가 바다와 새의 위장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사용해 만든 이 작품으로 지구를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린다.

    플라스틱의 역습 사진작가 맨디 바커가 바다와 새의 위장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사용해 만든 이 작품으로 지구를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린다.

    130년 동안 미지의 세계를 발견하고 탐험해온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지구 보존의 메시지를 담은 사진전 ‘네이처스 오디세이(Nature's Odyssey)’를 열고 있다. 지구와 자연의 위대함을 담은 사진 및 영상 120여 점과 미디어아트, 스페이스 헬멧 등이 공개된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영국의 유명 사진작가 맨디 바커(Mandy Barker)의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든 예술’이다. 영국의 한 해변에서 모은 플라스틱 폐기물 500점으로 만든 공예품을 촬영한 작품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지구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소속 사진작가 로비 숀(Robbie Shone)이 찍은 ‘오스트리아의 얼음 동굴’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스트리아 베르펜벵 근처에 있는 얼음 동굴 ‘아이스코겔 홀레’ 내부의 거대 빙하와 그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인간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캐나다 사진작가이자 해양생물학자로 유명한 폴 니클렌(Paul Nicklen)의 작품도 전시된다. 자연사진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폴은 ‘올해의 BBC 야생동물 사진상’ 등 30여 개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노스 쇼어에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찍은 ‘하와이의 서핑 문화’를 선보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동물원에 있는 사자가 깊은 상념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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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쪽에 위치한 바이칼호를 건너는 말과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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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상공에서 스카이다이버 138명이 자유낙하를 하며 다 같이 손을 맞잡는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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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멘 남동쪽 소코트라섬의 사막에서 낙타 한 마리가 길을 잃은 듯 외로이 서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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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하와이주 킬라우에아 화산의 분화구 풍경을 담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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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 베르펜벵 근처에 있는 얼음 동굴 아이스코겔홀레에서 우뚝 솟은 얼음 기둥을 올려다보고 있는 한 탐험가의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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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츠와나 수련의 자태 세계에서 가장 큰 내륙 삼각주인 보츠와나의 오카방고 델타에서 보츠와나 수련이 물속에서 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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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야, 비야, 오지 말아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새끼 오랑우탄이 바나나 잎을 우산 삼아 비를 피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멸종위기종인 오랑우탄은 서식지 파괴로 개체 수가 점점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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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2019년 9월 27일
    장 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관람료 성인 1만5000원, 초·중·고생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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