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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운의 지중해 편지

모로코 탕헤르

카페 하파에서 맛보는 바다 한 모금

모로코 탕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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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탕헤르

박하차가 놓인 테이블 위로 뛰어오른 고양이. 지중해의 여유를 느끼게 한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탕헤르 항구 근처 작은 카페에서 당신에게 편지를 쓴다. 밖은 약간 흐린 날씨인데, 지나가는 여인네들의 스카프(‘히잡’이라 하는)와 이곳 전통의상인 발목까지 오는 긴 원피스가 눈에 띈다. 카페 안에는 몇 개의 테이블과 나무 의자가 소박하게 놓여 있다. 벽에는 모로코 국왕 사진이 걸려 있다. 그 아래에서 컵을 닦고 있는 웨이터의 얼굴이 사진 속 국왕을 많이 닮아 재미있다.

조금 어두운 실내에서 몇몇 사람이 마시는 음료도 처음 보는 모로코식이라 이 도시가 무척 낯설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누구에게나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물론 낯선 것에 호기심이나 매력을 느끼기도 하지만 처음에는 모른다는 데 대한 무서움이 드는 것을 부정할 수 없으리라. 하지만 막상 알고 나면 별것 아니라는 생각과 함께 모른다는 데 대한 친숙함까지 갖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번 여행이 끝나고 나면 탕헤르에 대한 생각이 바뀌기를 기대해본다.

모로코 탕헤르

카스바 근처의 성벽 앞에서 만난 평화스러운 모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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