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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아트 체험전’ 기획한 아트 컨설턴트 이채영

  • 글·박성원 기자 parker49@donga.com / 사진·장승윤 기자

‘정크아트 체험전’ 기획한 아트 컨설턴트 이채영

‘정크아트 체험전’ 기획한 아트 컨설턴트 이채영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돌도 전시장에 가져다놓으면 작품이 되죠. 장소의 힘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누군가가 제자리를 찾아줬기 때문이에요. 저도 정크아트를 기획하면서 제자리를 찾았죠.”

아트 컨설턴트 이채영(李採英·37)씨는 6월2일부터 8월31일까지 남산 N서울타워에서 열리는 ‘정크아트 특별체험전’을 기획했다. 환경조형작가 오대호씨의 작품을 체험존, 환경존, 신비존, 놀이존으로 나눠 전시하고 있다. 정크아트란 쓰레기 같은 고철을 예술품으로 승화시키는 예술의 한 분야다. 이씨의 기획력이 돋보이는 이유는 예술품을 아이들이 만지고 타고 놀면서 작품과 가까워지도록 길을 열어줬다는 점이다.

“오대호 작가의 작품을 보러 갈 때 제 아이와 함께 갔어요. 아이가 그곳에서 즐겁게 뛰어논다면 제가 생각하는 전시는 성공한다고 생각했죠. 제 예상대로 아이가 참 좋아했어요. 아이들이 공감하는 전시를 기획하는 게 제 꿈이죠.”

성신여대 산업미술학과를 졸업한 그는 무대 디자인, 제품 디자인 등을 하다가 어느 날 문득 자신이 ‘제자리 찾기 놀이’에 열중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것이 자신의 자리임을 직감했다. 그는 “좋은 작품을 제자리에 가져다놓는 것, 관람객이 딱 맞는 자리라고 인정해주는 것, 그걸 확인하는 곳이 나의 자리”라며 활짝 웃었다.

신동아 2007년 7월 호

글·박성원 기자 parker49@donga.com / 사진·장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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