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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이형준이 둘러본 유네스코 지정 인류유산 ③

탄자니아 응고롱고로 자연보호구역

野性이 살아 숨쉬는원시의 초원

  • 글·사진: 사진가 이형준

탄자니아 응고롱고로 자연보호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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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응고롱고로 자연보호구역

자연보호구역 내에 서식하고 있는 코끼리가 먹이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왼쪽) 자신들만의 구역인 하마 풀에서 휴식을 즐기며 하품하는 하마들(오른쪽)

탄자니아 응고롱고로 자연보호구역

동물 가죽을 이용해 전통 문양으로 장식한 기념품

물론 최근 들어 일부 마을에는 문명의 편린이 파고들고 있다. 극히 일부지만 자연보호구역 안에 자리잡고 있는 호텔이나 로지에서 경비업무를 맡고 있는 마사이 전사나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신세대 청년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 마사이 전사들은 여전히 자신의 키보다 훨씬 큰 긴 창을 들고 맨발로 초원과 정글을 활보하며 사냥감을 찾는다.

얼룩말과 사자도 갈대숲에서 잠들고

거대한 분화구 너머로 해가 지기 시작하면 붉은 노을이 넓은 초원을 감싼다. 낮 동안 피말리는 추격전을 벌였던 얼룩말과 사자도 갈대숲 어느 사이엔가 누워 달콤한 휴식을 취할 시간이다. 수천년 동안 자신들의 전통과 풍습을 고스란히 이어온 마사이 마을에도 어둠이 밀려온다. 응고롱고로에서 보내는 밤은, 인간과 동물 그리고 대지와 초원이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함께 어우러지는 태초의 느낌이 온몸으로 밀려오는 황홀한 시간이다.





신동아 2003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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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사진가 이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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