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명과 웃음’은 1960년 4·19혁명에서 1961년 5·16 군사정변에 이르는 시기에, 대학생 김승옥이 ‘김이구’라는 필명으로 일간지에 연재한 시사만화 ‘파고다 영감’을 집중 조명한다. 저자들은 ‘파고다 영감’이 한국 역사상 다시없는 해방공간의 정치사와 일상사를 보여주는 값진 자료라고 평가하며 만화를 텍스트로 4·19혁명이 보통 사람들의 살림살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본다. 앨피/각 344쪽, 432쪽/각 1만5000원, 1만4800원
곰을 피하는 방법 권재현 지음
‘동아닷컴’에 연재되고 있는 권재현 기자의 인기 칼럼 ‘한잔의 서식’이 단행본으로 나왔다. ‘한잔의 서식’은 2003년 7월부터 연재되기 시작해 높은 인기를 모으며 지금까지 장수하고 있다. 1996년 동아일보사에 입사해 국제부와 사회부 문화부를 거치며 10년간 기자 생활을 한 저자는 80여 편의 길지 않은 칼럼에서 인문서, 소설, 시, 영화 속의 인상적인 구절이나 대사로 시작해 현실 문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소소한 일상에서 정치, 역사, 종교, 과학, 섹스, 살인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 뻗어가는 그의 생각의 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발상의 전환을 경험하고, 무심코 지나친 사회 현상에 호기심이 생기고, 사유하고픈 욕망이 꿈틀거린다. 늘봄/300쪽/1만3000원
인정받는 팀장은 분명 따로 있다 김경준 지음
회사의 중추인 팀장급 인력이 조직에서 성공하는 60가지 비결을 제시한 책. 조직과 인간을 이해하는 통찰력, 팀원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현실적으로 인솔하는 리더십의 발현, 살벌한 기업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냉철한 인식 등 조직의 핵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요구되는 지침들이 정리돼 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김경준 상무이사는 그동안 ‘잘되는 회사는 분명 따로 있다’ ‘뛰어난 직원은 분명 따로 있다’를 펴냈다. 이 책은 ‘…분명 따로 있다’ 3부작 시리즈 완결편인 셈. 경영 일선에서 크고 작은 팀을 지휘하는 현역 혹은 예비 팀장들에게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지침들을 제공한다. 원앤원북스/272쪽/1만3000원
영화가 사랑한 사진 김석원 지음
음악, 미술, 문학, 건축 등 온갖 예술 장르는 영화를 살찌우는 오브제이다. 그래서 미술로 본 영화, 음악으로 본 영화, 건축으로 본 영화, 의상으로 본 영화 등 어떤 관점에서 접근하느냐에 따라 영화는 전혀 다른 모습을 띠기도 한다. 영화 속 사진도 그렇다. 영화의 소재로, 스토리 전개의 주요 오브제로, 때로는 감초로 사진은 영화에 활력과 재미를 더한다. 이 책은 영화 속에서 발견한 흥미진진한 사진을 소재로 영화 이야기를 풀어간다. 대학에서 사진과 영화를 가르치는 저자는 ‘올드보이’ ‘8월의 크리스마스’ ‘러브레터’ ‘메멘토’ ‘아멜리에’ 등 국내외 영화 23편을 사진이라는 키워드 안에서 집중 조명한다. 아트북스/320쪽/1만5000원
최고의 협상 로이 J. 레위키 외 지음, 김성형 편역
개인과 조직의 갈등 해결에서 거래교섭, 국제협상에 이르기까지 협상의 모든 것을 말하고 있는 책. 세계 유명 대학의 비즈니스 스쿨에서 교재로 활용하고 있으며 외교통상부와 이화여대 리더십개발원에서도 교재로 채택했다. 갈등을 관리하는 방법과 다양한 협상 상황 이해, 전략 세우기와 협상의 기본 틀을 짜는 방법 그리고 기획하기,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상대의 전략에 대처하는 방법, ‘당신은 참 좋은 사람이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협상법, 협상에서 의사소통 방법과 감정 다스리는 법, 협상에서 윤리성을 이해하는 방법, 국제협상에서 문화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법, 까다로운 협상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스마트비즈니스/548쪽/2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