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로 미얀마를 통일한 아노라타가 타톤을 정복한 기념으로 세운 쉐지곤 파고다.
존 부어만 감독의 1995년작 ‘비욘드랭군(Beyond Rangoon)’은 미지의 땅 미얀마를 서구에 알리는 계기가 된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니와 함께 관광차 미얀마를 찾은 미국인 여의사가 우연히 민주화운동이 벌어진 현장을 목격한 후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면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내용의 이 영화를 통해, 민주화운동이 시작된 수도 양곤과 아름다운 파고다가 가득한 바간, 반군활동이 활발히 전개된 동부 정글지역은 세계인의 뇌리에 강한 이미지를 남겼다.

열기구에서 바라본 바간의 아침 풍경. 멀리 이라와디 강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