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나는 영겁보다 무겁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은 영원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무엇을 주저하겠는가. 페스티벌의 날숨은 무대를 불사르고, DJ 퍼레이드의 몽환적인 라운지 음악은 깃털처럼 바람결에 나부낀다. 그리하여 이 시대의 데카르트들은 이렇게 외친다. “나는 춤춘다, 고로 존재한다!”(Salto, Ergo Sum)!





Salto, Ergo Sum!
[유통 인사이드] ‘나 홀로 가격 인상’에 치킨업계서 위상 추락
임유정 데일리안 기자
2월 12일, 대구시 수성구 수성알파시티 내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올 한 해 ABB 기업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가 마련한 다양한 지원 방안에 대한 설명회가 열렸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Big Data), 블록체인(Block …
구자홍 기자
가면은 인류 역사만큼 오래된 주술적, 종교적, 예술적 표현물이다. 원시시대부터 현대사회까지 인간은 다양한 형태의 가면을 쓴 채 울고 웃었다. 축제에서 기쁨을 표현할 때는 물론 적에 맞서거나 악령을 쫓기 위해서도 가면을 썼고, 신을 숭배하기 위해 신의 형상을 본떠 가면을 만들기도 했다. 가면은 인류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인간 삶 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가면을 소개한다.
지호영 기자
나비 한 마리가 날아간다 공중의 등을 토닥여 재우듯이 숨을 쉬라고 잠에 들라고 기다린다 의미가 지워지고 입이 지워지기를 오롯이 손이 남기를 기다린다 쌀이 밥이 되고, 밥이 죽이 될 때까지 천천히 냄비 속을 젓는다 아이는 대답할 수 없는 것만을 묻는다 밥이 대신 대답하는 것 걸쭉해질 때까지 밥을 끓인다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젓는다 김이 난다 내게 유일하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기다린다 아이가 나를 실망시키기를 방문을 잠그기를 나의 말을 무시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