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 시대에는 각 웹사이트와 블로거들이 시시각각으로 올리는 방대한 정보를 확인하는 ‘RSS(Really Simple Syndication)’를 써야 한다. RSS는 인터넷에서 자료 교환과 배급에 관한 규격을 말한다. 각종 인터넷 정보를 자동 구독할 수 있는 수단이다.
차세대 지능형 인터넷 언어(XML)를 기반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RSS 주소를 등록만 해놓으면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최신 정보를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다. 해당 사이트에 ‘RSS’나 ‘XML’ 혹은 ‘구독(Subscriber by RSS)’ 표시가 있다면 RSS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이야기다.
먼저 ‘RSS 리더’를 골라야 한다. RSS 리더는 정보 업데이트 현황을 한눈에 보여주는 정보 구독 장치다. 이 장치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지만, 인내심을 내어 도전하면 그리 어렵지 않다. 한글 RSS 리더로는 ‘한RSS’ ‘퍼니 익스프레스’ ‘연모’ 등이 있다. 그 다음 자주 가는 웹사이트나 블로그의 RSS 서비스 주소를 복사하고 이 주소를 내 RSS 리더에 추가하면 끝난다. 이제 RSS 리더에 들어가면 어떤 글이 올라왔는지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다. 이 중에서 흥미로운 것만 골라 읽으면 주요 정보를 놓치지 않는다.
가령 경제와 IT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매일 동아일보와 전자신문을 보기 원한다고 가정해보자. RSS 리더에 동아일보 경제면 RSS 주소(http://rss.donga.com/economy.xml)와 전자신문 인터넷 모바일 RSS 주소(http://www.ebuzz.co.kr/rss/onepage_mobile.xml)를 등록한다.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고 특히 삼성전자의 주가 관련 정보가 궁금하다면 포털 뉴스 검색창에 ‘삼성전자 주가’를 친 후 이 결과에 대한 RSS 주소를 복사해두자. 이후로는 포털 검색 과정 없이 삼성전자 주가와 관련한 뉴스는 내 RSS 리더로 속속 들어올 것이다. 각종 블로그를 읽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영화, 요리 등 10개도 넘는 블로그를 오가는 당신이 할 일은 블로그 RSS 주소를 내 RSS 리더에 복사하는 일이다.
RSS는 지능화한 웹, 진화한 웹의 한 형태다. 누구든지 자유롭게 기술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웹2.0 시대에 맞게 웹은 더 똑똑해져 세상을 바꿔 나가고 있다.